신진연구 75% 확대…지역 수행 과제 전년 대비 618개 증가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상반기 기초연구사업(개인연구) 신규과제 4천628개를 선정해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상반기 사업에는 핵심연구 2천558개, 신진연구 1천770개, 세종과학펠로우십(국내) 300개 과제가 선정됐다.
과기정통부는 기초연구 예산을 큰 폭으로 확대하면서 선정 개수가 전년 대비 914개, 25%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진연구자 집중 육성 기조에 따라 신진연구가 지난해 965개에서 1천687로 75% 늘어나고, 세종과학펠로우십 국내트랙이 300개로 50% 늘어났다.
또 신진연구 지원 기간을 확대하고 핵심연구 유형 A 지원을 3년에서 5년으로 확대해 성장사다리 확충에도 힘썼다고 과기정통부는 밝혔다.

조종영 과기정통부 기초연구진흥과장은 이날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세종과학펠로우십에서 신진연구로 간 사례가 93명, 신진에서 핵심이 236명, 핵심에서 핵심으로 이어진 사례가 1천72명 등으로 전체 종료 과제 중 35%가 계속해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연구자 영문 연구계획서 접수 허용 등을 통해 해외인재도 24개국 114명이 선정돼, 지난해 같은 기간 36명에서 3배 가까이 늘었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과제 수 확대로 지역 선정과제 수도 늘어났다.
올해 상반기 선정과제 중 지역 수행 과제는 전체 47%인 2천159개로 전년 대비 618개 늘어났다.
권역별로 선정 과제 수가 고르게 늘어나 지역 기초연구 역량이 전반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조 과장은 "하반기 시행 기본연구는 지역 비중을 40% 이상 할당하도록 내부 시행계획에 담았다"며 더 많은 지역 연구자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과기정통부는 올해도 과제 선정률은 별도 발표하지 않았다.
윤경숙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선정률은 가변 변수에 따라 좌우될 수 있어 정부 통계로 안내하는 게 적합지 않은 부분이 있어 수혜율로 관리하고 있다"며 "선정률에 대해 전반적 수치를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지난해 대비 2배 가까이는 증가한 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올해 일부 기초연구 과제 선정이 2주가량 지연된 데 대해서는 "평가위원만 1만1천여명이 참여한 큰 작업이라 시간이 많이 투입되는 측면이 있어 효율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내년 신규과제 공고는 지난해보다 조금 더 빨리 공고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새 정부 출범 이후 무너진 기초연구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역대 최대 연구개발(R&D) 예산 편성부터 연구과제 선정까지 숨 가쁘게 달려왔다"며 "그간 노력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기초 연구 성장 사다리를 촘촘히 연계하고 하반기 남아있는 과제들의 지원도 차질 없이 추진해 더 많은 연구자가 연구에 몰입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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