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루마니아가 미국의 이란 공격을 지원하기 위해 공중급유기와 감시장비, 위성통신 장비를 배치하기로 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니쿠쇼르 다니엘 단 루마니아 대통령은 이날 최고 국방위원회를 소집해 이런 내용의 미국 요청을 승인했다.
단 대통령은 "이 장비는 방어적 성격이며 실제 탄약을 탑재하지 않는다"며 "의회가 승인하는 범위에서 배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지 언론이 인용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조치로 400~500명의 미군 병력과 장비가 미하일 코걸니차누 공군기지 등에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배치 기간은 90일로 예상되며 연장 여부는 최고 국방위원회에서 검토될 것이라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루마니아에는 현재 약 1천명의 미군이 주둔 중이다.
미국이 개발한 미사일 요격 시스템 '이지스 어쇼어'도 배치돼있다. 이 시스템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업그레이드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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