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 루나와 협업한 캐릭터 AI기술로 실사화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신세계톰보이가 국내 패션업계에서 드물게 인공지능(AI) 모델을 브랜드 모델로 앞세워 마케팅 활동에 나섰다.
신세계톰보이가 운영하는 브랜드 '보브'는 일러스트레이터 스텔라 루나와 협업해 브랜드 캐릭터를 제작하고 이를 AI 기술로 실사화한 모델 '빅토리아'를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보브가 리브랜딩 이후 새롭게 제시해 온 여성상을 더욱 입체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자신만의 스타일과 삶의 태도를 지닌 인물로 당당하고 개성 있는 삶을 살아가는 현대 여성을 상징하는 캐릭터 '빅토리아'를 스텔라 루나와 함께 만들었다고 신세계톰보이 측은 설명했다.
스텔라 루나는 카툰 형식의 흑백 잉크 드로잉을 통해 여성의 서사를 표현하는 작품으로 유명하며 프라다, 티파니앤코 등 명품 브랜드와 협업한 바 있다.
AI 모델인 빅토리아는 앞으로 캠페인과 다양한 콘텐츠에서 보브의 새로운 브랜드 모델로 활동하며 보브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인물로 활약할 예정이다.
보브는 빅토리아 캐릭터를 활용한 그래픽 셔츠, 티셔츠, 니트, 카디건 등 컬렉션도 출시했다.
보브는 다음 달부터는 전국 주요 백화점에서 스텔라 루나 팝업스토어를 순차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패션업계에서도 AI 모델 활용 사례는 늘고 있지만 대부분 화보 제작이나 광고 이미지 생성 등 보조적 활용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브랜드를 대표하는 모델이나 뮤즈로 AI 모델을 전면에 내세운 사례는 아직 많지 않은 편이며, 특히 국내 패션업계에서는 더욱 드문 시도로 평가된다.
신세계톰보이 보브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아티스트와 협업해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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