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유안타증권[003470]은 11일 통신주에 대해 "지난 한 주간 급락장에도 '방어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면서 주요 통신 3사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이승웅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주 통신서비스업 종목은 평균 3.4% 하락하며 코스피 전체 하락률(-4.5%)을 상회했다"면서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시장 급락 속에서도 방어주 성격의 통신업종은 강세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최근 1년간 통신서비스 업종의 주가 수익률은 33.9%로, 코스피 상승률 115.2%에 크게 못 미쳤지만 하락장에서는 오히려 선방하며 빛을 본 셈이다.
주요 통신 3사의 지난주 주가 등락률은 SK텔레콤[017670] -1.3%, KT[030200] -3.5%, LG유플러스[032640] -8.4%였다.
투자자별 통신 3사 거래동향을 보면 기관은 KT를 순매수, SKT와 LG유플러스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SKT를 순매수, KT와 LG유플러스를 순매도했다.
통신 3사의 성장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통신 3사는 공통으로 인공지능(AI) 에이전트와 인프라를 강조하고 있으며 6G 협력도 본격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인프라, 모델, 서비스를 아우르는 '풀-스택'(Full-Stack·완전한) AI 전략을 공개했고, KT는 기업간거래(B2B) AI 전환(AX) 서비스를 다수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AI 에이전트인 '익시오'(ixi-O)의 피지컬 AI 확장성을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또 "3세대 파트너십프로젝트(3GPP)에서 표준화 논의가 진행 중인 6G가 언급되기 시작했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도의 AINA((AI 네트워크 얼라이언스)도 출범했다"며 "3사가 모두 참여해 AI 시대에 맞춘 인프라 구축과 생태계를 육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런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 연구원은 통신 3사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종목별 목표주가는 SK텔레콤 10만원, KT 7만3천원, LG유플러스 1만9천원으로 각각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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