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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유가] 원유 공급 마르기 시작했다…WTI 사상 최대 상승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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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유가] 원유 공급 마르기 시작했다…WTI 사상 최대 상승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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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유가] 원유 공급 마르기 시작했다…WTI 사상 최대 상승률

    (뉴욕=연합뉴스)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 유가가 배럴당 하루 만에 12% 넘게 폭등하며 배럴당 90달러 선을 상향 돌파한 채 마감했다.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과 걸프만 해역의 안전 보장을 선언했지만 현재로선 소용이 없는 분위기다. 전쟁 위험 지역이라는 인식 속에 물동량이 급감하고 그에 따라 중동 산유국이 생산 중단을 검토하면서 원유 공급이 말라붙는 상태다.

    6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9.89달러(12.21%) 폭등한 배럴당 90.90달러에 마감됐다. 52주 신고가인 데다 2023년 9월 28일 이후 최고치다.
    WTI는 이번 주에만 23.88달러 뛰었다. 주간 기준 2022년 3월 4일로 끝난 일주일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당시 WTI 가격은 한 주 동안 24.09달러 폭등했다.
    주간 기준 상승률로 따지면 이번 주 WTI 상승률은 35.63%에 달했다. 집계가 시작된 1983년 이후 역대 최대다. 2022년 3월 초의 주간 상승률은 26.30%였다.
    이날 WTI의 상승폭(9.89달러)도 2020년 4월 21일 이후 최대, 상승률(12.20%)은 2020년 5월 7일 이후 최대였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원유 공급망을 둘러싼 불안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미국 정부는 필요시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유조선을 해군이 호위하겠다고 선언했으나 시장은 전쟁이 끝나지 않는 이상 어떤 조치도 불충분하다고 보는 분위기다.
    중동 지역 산유국들이 원유 수송로 봉쇄로 수출길이 막히면서 생산 중단을 준비하는 점도 유가에 탄력을 넣었다.
    쿠웨이트는 저장 공간이 포화하면서 일부 유전의 감산에 착수했다. 이라크도 하루 150만 배럴의 원유 생산량을 감축했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유조선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지 못할 경우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까지 뛸 수 있다고 카타르 정부가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불붙은 유가에 기름을 끼얹었다.
    카타르의 사드 알카비 에너지부 장관은 유조선과 상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수 없을 경우 2~3주 내 원유 가격이 배럴당 15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천연가스의 가격도 메가와트시(MWh)당 약 138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알카비 장관은 "이것은 세계 경제를 무너뜨릴 것"이라며 "이 전쟁이 몇 주간 계속된다면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JP모건의 나타샤 카네바 글로벌 상품 연구 총괄은 "시장은 순수하게 지정학적 위험을 가격에 반영하는 것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운영 차질에 대처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다음 주에는 아랍에미리트(UAE)가 원유 감산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jhj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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