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으로 시작된 중동 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항공사들이 사우디·아랍에미리트(UAE)·오만 등 항공편 운항을 일부 재개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5일 보도했다.
중국민항국에 따르면 중국 항공사 하이난항공은 지난 2일과 4일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와 사우디 제다 간 왕복 항공편 운항을 완료했다.
중국 3대 국유 항공사인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중국동방항공·중국남방항공도 중동 운항에 나섰다.
중국국제항공은 5∼7일 베이징과 사우디 리야드 간 왕복 항공편을 하루 한 편씩, 6∼8일에는 베이징과 UAE 두바이 간 왕복 항공편을 하루 한 편씩 운영할 계획이다.
중국동방항공은 5일 베이징과 오만 무스카트 간 왕복 항공편을 한 편, 중국남방항공은 6일 광저우와 사우디 리야드 간 왕복 항공편을 한 편 운영한다고 통신은 전했다.
지난달 28일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으로 중동 정세가 불안해지면서 중동 지역 주요 공항들은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다.
UAE 등의 일부 항공사가 제한적으로 항공편을 재개하고 있지만 이미 취소된 항공편이 수천편에 이르는 등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을 '국제법 위반'으로 규정하고 비판하는 한편 각국에 무력 사용 자제를 촉구하고 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지난 4일 사우디·UAE 외무장관과 통화에서 평화 중재를 위한 중동 문제 특사를 조만간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xi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