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5일 오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식에서 리창 국무원 총리가 발표한 업무보고에는 미래산업과 기술혁신을 강조하는 다수의 정책 키워드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첨단기술과 신산업을 중심으로 한 표현들이 다수 거론되면서 중국이 기술 기반 성장전략을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무원과 중국정부망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주목할 표현으로 '미래 에너지'(未?能源), '위성 인터넷'(?星互??), '지능형 경제'(智能??) 등을 소개했다.
먼저 미래 에너지는 친환경 에너지와 차세대 에너지 기술을 통칭하는 표현으로 지속 가능성·안정성·효율성을 가진 에너지 체계를 의미한다.
중국은 최근 재생에너지 확대와 함께 수소 산업, 차세대 전력망 등 미래 에너지 기술 개발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위성통신과 인터넷을 결합한 용어인 위성 인터넷 역시 올해 처음 강조된 분야다.
리 총리는 업무보고에서 "위성 인터넷 발전을 가속하겠다"고 밝혔다.
저궤도 위성망을 활용해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으로 미국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와 같은 글로벌 위성통신 시장을 겨냥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업무보고에는 지능형 경제의 새로운 형태라는 표현도 등장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제조업과 서비스업 등 다양한 분야에 접목해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중국은 'AI +' 정책을 추진하며 산업 전반에 인공지능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 발전 전략으로는 '세계급 도시군'(世界?城市群)과 '중국 서비스'(中?服?)라는 표현도 강조됐다.
세계급 도시군은 베이징·톈진·허베이, 창장 삼각주(상하이·저장성·장쑤성), 광둥·홍콩·마카오 등을 세계적인 수준의 도시권으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중국 서비스는 서비스 산업의 국가 기준을 마련하고 서비스 브랜드를 육성하겠다는 정책 방향을 의미한다.
국무원은 이밖에 도시·농촌 주민 소득증대 계획과 초·중학교의 봄·가을방학 등도 업무보고에서 주목받은 정책으로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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