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실행 플랫폼으로 고도화 목표…로봇 연계해 고객 편의 개선

(바르셀로나=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LG유플러스[032640]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6에서 자사 인공지능(AI) 콜 에이전트 '익시오'를 피지컬 AI 영역으로 확장하는 중장기 비전을 제시했다.
통화 맥락 이해, 보이스피싱 탐지, 실시간 정보 검색 등 기능을 제공하는 익시오를 스마트 글라스, 차량, 홈 IoT 가전, 휴머노이드 로봇 등 다양한 디바이스[187870]와 공간을 연결하는 AI 플랫폼으로 고도화하겠다는 구상이다.
4일(현지시간) MWC 현장에서는 익시오와 피지컬AI가 결합해 고객의 일상 편의를 높이는 미래 청사진을 볼 수 있었다.
미래형 익시오는 ▲ 음성 입력 ▲ 감정·맥락 인식 ▲ 위험·필요 판단 ▲ 행동 제안 및 실행 ▲ 결과 리포트 등 단계로 작동한다. 단순 명령 수행을 넘어 통화 속 맥락을 이해하고 선제적으로 행동에 나서는 구조다.
피지컬 AI의 대표적 형태인 로봇과 익시오가 결합한 모습은 영상으로 소개됐다.
예컨대 가족 간 통화 중 갑작스러운 출장 일정이 공유되면 익시오가 통화 내용을 분석해 기존 일정을 자동 조정하고 출장지 날씨를 반영해 준비 사항을 도출한다.
드라이클리닝 의류 수령, 캐리어 패킹, 관련 알림 발송 등의 과정은 휴머노이드 로봇과 연계해 자동으로 진행되는 방식이다.
또 고령 가족의 목소리 톤과 대화 패턴을 분석해 정서적 변화를 감지하면 가족에게 연락을 제안하고 음악·사진·생활 지원 서비스와 연계하는 시나리오도 제시됐다.
앞서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은 이번 MWC 기조연설에서 "음성은 가장 인간적이고 본질적인 연결 수단"이라며 "AI 콜 에이전트가 대화의 맥락을 이해하고 스스로 행동하는 단계로 진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다양한 글로벌 통신사 및 파트너와 협력해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익시오 고도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최윤호 LG유플러스 AI사업그룹장(상무)은 "이번 MWC26를 통해 통신 기반 음성 AI가 피지컬AI와 결합해 현실을 실행하는 미래 비전을 전 세계 관람객에게 선보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 피지컬AI가 실제 고객과 맞닿는 현장에 도입될 수 있도록 익시오를 고도화하고, 단계적으로 서비스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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