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중동 정세 불안에 대응해 국내 정유·석유화학 산업의 가스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비상대응 활동'을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최근 호르무즈 해협 통항 위협과 해상 물류 차질로 인해 원유 수급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내 정유·석유화학 플랜트 설비의 정상 가동에도 차질이 우려된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 대체 원유 도입에 따른 배관·증류탑 등 설비 부식 심화 ▲ 원유 수급 차질로 잦은 공정 가동·정지 ▲ 물류망 교란에 따른 설비 핵심 부품 수급 지연 등을 주요 위험 요인으로 지목했다.
이에 따라 공사는 대체 원유 도입 전 변경요소관리 절차를 엄격히 준수하고 맞춤형 위험성 평가를 실시하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아울러 고위험 특정제조시설에 공사 전문가들로 구성된 기술 인력을 집중적으로 배치하는 '현장 기술지원'을 확대 운영해 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
또한 부품 조달 지연에 따른 유지보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으로 고장을 미리 막는 예지정비(Predictive Maintenance) 진단 기술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박경국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중동 정세 불안이 국내 플랜트 현장의 대형 안전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며 "산업통상부 등 관계 부처 및 업계와 긴밀히 공조해 국가 핵심 기반 시설의 안전을 완벽히 지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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