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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에 금융시장 패닉…코스피 7%대 급락, 환율 26원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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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에 금융시장 패닉…코스피 7%대 급락, 환율 26원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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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동 전쟁에 금융시장 패닉…코스피 7%대 급락, 환율 26원 급등
    외국인 5조원대 투매에 코스피 5,800선도 깨져…매도 사이드카 발동
    비트코인 변동성 확대…금값은 올라


    (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미국과 이란 전쟁 발발 여파로 3일 국내 금융시장이 패닉에 빠졌다.
    위험 회피 심리 확산에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을 5조원 넘게 팔아치우며 코스피가 최대폭 떨어지고 환율은 급등했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52.22포인트(7.24%) 내린 5,791.91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낙폭(452.22포인트)은 역대 최대였다.
    코스피는 78.98포인트(1.26%) 내린 6,165.15로 출발해 하락폭을 키웠다.
    코스피는 지난달 26일 6,300선까지 넘었으나 이날은 5,800선 아래로 밀렸다.
    코스피200선물지수도 이날 정오께 5% 넘게 급락하면서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한 달 만에 발동되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5조1천482억원, 8천89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5조8천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등 방산주와 해운주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9.88% 내린 19만5천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 주가가 20만원 선 아래로 내린 것은 지난 달 24일 이후 처음이다.
    SK하이닉스[000660]도 11.50% 떨어진 93만9천원으로 100만원 선이 깨졌다.
    이날 일본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도 올해 들어 하루 최대 낙폭인 3.06% 하락해 56,279에 마감하는 등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외국인 주식 매도세와 달러 강세에 원/달러 환율은 26원 넘게 급등해 1,460원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 거래일보다 26.4원 오른 1,466.1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환율 상승폭은 미 관세 충격이 있던 작년 4월 7일 33.7원 뛴 후 약 11개월 만에 가장 컸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달 6일(1,469.5원) 이후 약 한 달 만에 최고 수준이다.
    환율은 22.6원 급등한 1,462.3원에서 출발해 내내 1,460원대 중반에서 머물렀다. 장중에 1,467.9원까지 올랐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1.01% 오른 98.71이다.
    대표적인 위험자산인 비트코인은 중동 전쟁 발발 직후 지난 1일까지 급락했다가 이날 새벽에 반등했으나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변동성이 높았다.
    오후 4시 현재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1.09% 내린 9천942만5천원이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한 때 9천600만원대로 내렸다가 이날 이른 새벽 급등해 오전에 1억원대 초반까지 올랐다.
    안전 자산으로 꼽히는 금값은 올랐다.
    KRX 금시장에서 국내 금 시세(99.99_1kg) 전 거래일보다 4.14% 오른 24만9천200원에 마감했다.
    wisef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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