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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폰' 들고 나온 중국…MWC서 AI 판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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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폰' 들고 나온 중국…MWC서 AI 판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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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봇폰' 들고 나온 중국…MWC서 AI 판 바꿨다
    아너·레노버, 피지컬 AI 전면 배치
    중국 통신 3사와 GSMA, 모바일 AI 통합 가속

    (서울·바르셀로나=연합뉴스) 조성미 박형빈 기자 =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6'에서 중국 기업들은 그간의 스마트폰 중심 기술에서 피지컬 인공지능(AI)으로 전략 전환을 대외적으로 선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3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와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화웨이, ZTE, 아너, 레노버 등 다수의 중국 ICT 기업이 휴머노이드 로봇이나 피지컬 AI 기기를 전시관에 전면 배치하며 피지컬 AI 생태계의 강자임을 과시했다.
    이 중 눈길을 끈 기업은 로봇 팔을 탑재한 '로봇폰'을 선보인 아너였다.
    과거 애플 디자인을 따라 한 저가형 '아류'로 취급받던 아너는 더 이상 '빠른 모방자'가 아닌 혁신의 선도 기업임을 강조했다.

    내장형 소형 로봇팔이 스마트폰으로부터 나와 짐벌(카메라 흔들림 방지 장치) 역할을 하면서 피사체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스스로 판단한 뒤 가장 나은 사진을 찍어주는 모습에서 많은 관람객이 찬사를 보냈다.
    AI가 탑재된 로봇 카메라는 관람객과 대화를 듣고 고개를 끄덕이거나 흔드는 상호작용도 가능해 AI 에이전트로서의 면모도 뽐냈다. 이 제품은 올해 하반기 중국 내 출시를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너는 MWC26 공식 배포 자료를 통해 '증강된 인간 지능(Augmented Human Intelligence·AHI) 비전을 제시하면서 이를 뒷받침할 핵심 요소로 이족 보행 휴머노이드 로봇, 로봇폰 등을 내세웠다.
    레노버는 AI로 업무 혁신을 꾀하는 기술을 집중적으로 전시했다.
    'AI 워크 메이트'라는 이름의 데스크톱 로봇은 머리 부분의 프로젝터를 통해 서류나 이미지를 책상 주변 벽면 등에 보여준다. 로봇을 음성으로 쉽게 제어할 수 있어 일상 업무를 보조할 피지컬 AI 기기로 주목받았다.
    여러 기기에서 작업을 동기화하고 단일한 계획으로 정리할 수 있는 시계도 레노버의 진일보한 AI 에이전트 기기로 평가됐다.
    한편, 중국의 하드웨어 제작사들뿐 아니라 통신사들도 피지컬 AI 경쟁에서 주도권을 쥐려는 활발한 움직임을 전개했다.
    MWC 주최 측인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는 중국 3대 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차이나텔레콤·차이나유니콤과 공동으로 '모바일 AI 혁신 이니셔티브'를 발표하고 AI와 모바일 네트워크 인프라의 통합을 가속하는 목표를 공유했다.

    여기서 눈길을 끈 것은 2023년 설립된 중국의 체화 지능(Embodied AI) 전문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인 애지봇이 전략 파트너로 포함된 사실이다.
    애지봇은 중국을 대표하는 휴머노이드 스타트업으로 이번 MWC에서 이동통신망 기반의 로봇 운용 생태계 참여를 공식화했다는 평가다.
    차이나모바일은 로봇이 음식을 만들고 서빙하는 '로봇 식당' 콘셉트의 전시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는데 로봇에는 차이나모바일이 개발한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이 탑재됐다.
    중국 대표 ICT 기업 화웨이는 AI 로봇이 효과적으로 작동하기 위해 100Mbps 대역폭과 초저지연 통신 환경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통신 기술이 인간 중심의 연결에서 '피지컬 AI 중심의 연결'로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중이라고 진단했다.
    cs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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