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 정부가 방산 분야에서 350억 달러 규모의 사업에 대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27일 방산 관련 종목의 주가가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한화시스템[272210]은 전 거래일 대비 2.71% 오른 11만3천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0.08%), 한국항공우주[047810](4.13%), LIG넥스원[079550](1.19%) 등도 상승 마감했다.
앞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전날 이재명 대통령의 전략경제협력 특사 자격으로 UAE를 방문한 뒤 귀국 후 기자들과 만나 양국이 방산 분야에서 350억 달러 규모의 사업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양국이 '방산 협력 프레임워크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단순히 무기를 사고파는 관계를 넘어 설계, 인력 교육, 유지보수 등 전 주기에 걸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이번 MOU가 한국 방위 산업의 위상을 또다시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약 50조원이라는 규모가 갖는 상징성뿐 아니라 단순 판매를 넘어 개발에서 유지·보수에 이르는 전방위적 협력에 대한 합의를 통해 구조적이고 장기적인 성장 모델을 구축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방산 선진국으로의 위상 정립은 물론, 방산주의 밸류에이션(평가가치)도 한 번 더 레벨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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