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KB증권은 27일 대한항공[003490]의 기존 여객 사업뿐만 아니라 항공우주 사업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3만1천원에서 3만9천원으로 올렸다.
강성진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항공우주사업은 항공기체(민항기 중심의 항공기 부품 공급), 군용기, 무인기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며 "부진했던 민간 항공기 제작 속도가 일부 정상화하고, 군용항공기 관련 투자가 성과가 나기 시작하면서 항공우주 사업에서 장기 영업이익 상향 요인이 발생했다"고 짚었다.
구체적으로 "항공기 사고 및 공급망 훼손 등으로 침체했던 민항기 제작은 장기간의 정상화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7년간 5천284대의 항공기 부족이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데, 민항기 부족을 보충하는 과정에서 부품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또 "한국인과 외국인의 출입국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대한항공의 기존 여객·화물 사업 환경도 매우 좋다"며 " 선진국의 재고 보충 수요, 데이터 센터 투자에 따른 화물 업황 호조에 더해, 미국의 관세율 하락에 따른 화물 몰림 현상도 예상된다"고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1조5천21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7%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직전 추정치(1조4천750억원) 대비 3% 상향 조정된 수치다.
그는 "기존 사업(여객 및 화물) 호조로 역대 최대 수준에 근접한 영업이익을 반복하고 있는 대한항공 주가가 PBR(주가순자산비율) 밴드 하단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이 오래 지속되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운송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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