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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발 집값 하락세 주변으로 확산할까…한강벨트 영향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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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발 집값 하락세 주변으로 확산할까…한강벨트 영향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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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발 집값 하락세 주변으로 확산할까…한강벨트 영향권
    매도-매수자 눈치보기 지속…'마지노선' 4월께 가격조정 폭 커질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홍국기 기자 = 정부가 다주택자를 대상으로 대출 등 여러 수단을 동원해 압박에 나선 가운데 서울 상급지 아파트값이 하락 반전함에 따라 영향이 주변으로 확산할지 주목된다.

    2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2월 넷째 주(2월23일 기준) 강남구(-0.06%)·송파구(-0.03%)·서초구(-0.02%)·용산구(-0.01%)가 일제히 하락 전환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개 지역이 규제지역(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작년 10·15 대책 이전부터 규제지역과 토허구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전국에서 가장 집값이 높고 전체 시장을 선도하는 상급지여서 이들 지역의 가격이 하락으로 돌아섰다는 것은 가격 조정 흐름이 주변 지역으로도 확산할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한다.
    실제로 강남3구와 함께 동남권으로 묶인 강동구는 주간 상승률이 이미 0.03%까지 낮아졌고, 서초구에 인접한 동작구도 0.05%로 오름세가 눈에 띄게 축소됐다.
    이들 지역을 포함해 강북권의 마포구, 성동구, 광진구 등 지난해 가격이 크게 오른 한강벨트권 주요 지역이 강남3구와 용산구의 하락세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가격 하락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매도자와 매수자 간 눈치보기로 실제 거래량은 많지 않은 분위기여서 적체되는 매물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매도 희망자는 가능한 한 가격을 적게 내리는 수준으로 호가를 매겨 수요자들의 반응을 살피고, 반대로 수요자들은 지금보다 가격이 더 내려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관망하는 분위기가 병존하기 때문이다.
    강남구 개포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개포래미안포레스트의 경우 30평형대 기준으로 36억원까지 매매됐는데 34억원까지 낮아진 매물이 나왔지만 매수 의향자는 30억원 이하라면 사겠다고 나오는 중"이라며 "아직 매도자와 매수자 간 가격 갭이 크고 현실적으로 거래는 안 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서울 전체 매물은 이날 기준 7만784건으로 1개월 전(5만5천695건) 대비 27.0% 증가했다.
    일단 상황은 매수자에게 유리한 국면으로 보인다.
    송파구 가락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매물은 많이 쌓이는 중이고, 5월9일이 가까워지면서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수자는 기다리면 급매물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고 기대하는 탓에 급하게 사는 사람은 없고 관망하는 분위기라 시간은 매수자 편"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가격 하락 추세가 이어지다 거래 약정 '마지노선'인 4월 중순께 급매물이 다수 등장해 가격 하락폭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주택자는 양도세 중과 유예가 종료되는 5월9일까지 잔금을 치러야 중과를 피할 수 있는데, 토허구역에서 거래 허가 심사에 3주가량 걸려 거래 약정부터 계약까지 시차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아직은 본격적으로 팔고자 하는 가격 조정 매물은 나오지 않은 채 매도자들이 눈치를 보는 상황"이라며 "4월 정도까지 매물 적체량이 늘어나다가 정말로 팔아야만 하는 매물은 매수자들이 원하는 수준까지 가격이 내려오면서 뒤늦게 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puls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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