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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여행가방 살인' 미국인 11년 만에 출소…미국서 또 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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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여행가방 살인' 미국인 11년 만에 출소…미국서 또 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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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리 여행가방 살인' 미국인 11년 만에 출소…미국서 또 재판
    공범 여자친구는 5년 전 먼저 출소 후 미국서 징역 26년 추가 선고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12년 전 유명 휴양지인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여자친구의 어머니를 살해한 뒤 여행 가방에 넣어 유기했다가 징역 18년을 선고받은 미국인 남성이 11년 만에 조기 출소했다.
    25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2015년 살인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고 인도네시아 발리 교도소에서 최근까지 복역한 미국인 토미 섀퍼(32)가 선고형량 만기를 7년가량 남기고 지난주 출소했다.
    이후 그는 인도네시아 이민 시설에 구금돼 있다가 전날 추방돼 미국행 비행기를 탔다.
    현지 이민국 고위 관계자는 "중범죄를 저지른 뒤 형기를 마친 그가 인도네시아 주권 영토 안에 머물지 않도록 하는 게 우리 의무"라고 말했다.
    섀퍼는 전날 추방되기 전 피해자 유가족에게 뒤늦게 사과했다.
    그는 "(유가족에게) 항상 죄송했다"며 "그 상황에 내몰렸지만 내가 한 모든 일에 전적으로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섀퍼는 2014년 8월 발리 누사두아 고급 리조트 객실에서 당시 미국인 여자친구인 헤더 맥(30)의 어머니(사망 당시 62세)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기소됐다.
    여행 가방에 담긴 피해자 시신은 리조트 앞에 주차된 차량 트렁크 안에서 발견됐다.
    성인 여성의 시신이 들어가기에는 가방이 너무 작아 당시 인도네시아에서는 미스터리한 사건으로 많이 알려졌다.
    2015년 그는 인도네시아 법원에서 징역 18년을, 범행에 가담한 그의 여자친구 맥은 징역 10년을 각각 선고받았다.
    맥은 인도네시아에서 징역 7년만 복역하고 지난 2021년 미국으로 추방됐고, 자국법에 따라 2024년 징역 26년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그는 여행으로 간 발리에서 자신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어머니가 낙태를 종용하며 다그쳤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남자친구가 우발적으로 그릇을 휘둘러 살해했다며 이후 시신을 함께 유기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미국 연방 검찰은 맥이 남자친구와 함께 피해자의 신탁기금 150만 달러(당시 약 18억원)를 노리고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판단했다.
    미국 연방 검찰은 섀퍼도 맥과 같은 혐의로 이미 기소한 상태여서 미국 법정에서 그의 재판이 추가로 열릴 전망이다.


    s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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