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독일 자동차 업체 BMW의 올리버 치프제 최고경영자(CEO)가 독일 총리의 방중을 앞두고 중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치프제 CEO는 19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독일 자동차 기업들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을 외면한다면 미래의 경제적 성공이 위태로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치프제 CEO는 다음 주 프리드리히 메르츠 총리가 이끄는 경제사절단과 함께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문은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이 대중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지를 가늠할 중요한 계기로 평가된다.
치프제 CEO는 "복잡한 글로벌 도전은 협력을 통해서만 해결할 수 있다"며 "총리의 이번 방중은 대화와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강력한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중국의 거대한 시장 규모와 혁신 잠재력을 외면하는 것은 글로벌 성장과 경제적 성공의 중대한 기회를 놓치는 것과 같다"고 강조했다.
BMW, 폭스바겐, 메르세데스 벤츠 등 독일 자동차 업체에 중국은 주요 수익원 중 하나였으나 최근 들어 판매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기차 보조금 정책을 발판으로 한 중국 브랜드의 급성장과 함께 치열한 경쟁 속에 점유율이 하락하는 추세다.
치프제 CEO는 "혁신과 진보는 고립에서 나오지 않는다"며 "개척 정신과 개방적 태도, 글로벌 전문성이 결합할 때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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