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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워치] 세계 경제 옥죄는 중동의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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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워치] 세계 경제 옥죄는 중동의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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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코노워치] 세계 경제 옥죄는 중동의 위기
    러-우크라 공습 4년…美, 이란 공습 위기
    유가 치솟고 금융시장 불안심리 확산
    안전밸트 조여 매고 최악 상황 대비해야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선임기자 = 중동의 화약고에 또다시 불이 붙을 것인가. 핵 협상 난항으로 미국의 이란 공습 가능성이 커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 불안감이 커진다. 벌써 국제 유가는 반등했고 사태의 확산 여부에 따라 주식 등 금융시장에도 그 충격의 여파가 전해질 수 있다. 중동 분쟁은 국제 유가의 급변동을 통해 한국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으므로 긴장을 늦출 수 없다.

    미국은 이란과의 핵 협상이 난항을 겪자 중동에 항공모함 전단 등 군사력을 집중시키며 이란을 압박하고 있다. 중동에 집결한 미국의 군사력은 2003년 이라크 침공 이후 가장 큰 규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열흘에서 보름 정도의 협상 시간을 언급했지만, 명령만 내리면 언제라도 이란에 대한 공격이 가능한 상황이다. 중동지역의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다는 의미다.




    작년 6월 이란 핵시설 공습 때처럼 이란이 미국의 선제공격에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는다면 사태가 확산하거나 충격이 커질 여지는 적다. 하지만 이번엔 이란이 전시 체제로 전환하고 항전 의지를 밝힌 데다 이란 지도부가 정권 유지를 위해 전쟁으로 승부수를 던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문가들의 전망도 있다. 전력이 열세여도 무력 충돌을 불사하며 분쟁을 장기전으로 끌어 내부 결속을 다지고 협상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얘기다.





    양측의 일촉즉발 위기가 실제 무력 충돌로 번질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실제 공습이나 무력 충돌까지 가기 전이어도 상존하는 불안감은 경제의 심리를 짓누르고 금융시장을 옥죄게 마련이다. 중동의 긴장 고조로 19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약 2%나 급등하면서 6개월여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미국 증시의 3대 주가지수도 일제히 하락했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3% 넘게 올랐다.




    국제정세의 급변이나 중동 분쟁은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지만, 또다시 호르무즈해협 봉쇄나 무력 충돌의 확산으로 이어진다면 단순 금융시장 충격을 넘어 세계 경제 회복세의 발목을 잡는 악재가 될 수 있다. 마침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4년을 맞는 가운데 불거진 중동지역의 긴장과 위기가 심상찮다. 국내 경제도 작년의 부진한 성장세를 딛고 일어나 반등을 모색하는 상황이다. 중동 사태 전개를 면밀히 주시하며 유가 급등에 대한 대응 등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할 시점이다.
    hoon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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