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iM증권은 19일 두산에너빌리티[034020]에 대해 한미 원전 협력 논의를 바탕으로 대형원전 AP1000 프로젝트 참여 범위 확대와 해외원전 수주 증가,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 가시화 등으로 원전 수주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상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두산에너빌리티의 지난해 신규수주가 전년대비 106.5% 증가한 14조7천억원으로 사상 최대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같이 짚었다.
이 연구원은 미국은 원전 건설에 총력을 다하지만 기자재 제조, 원전 시공 역량을 상실한 상태로 한국과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에서는 상무부 주도로 웨스팅하우스 AP1000 건설에 800억달러 투자가 추진되고 있다"며 "웨스팅하우스는 주기기 제작 등 기재재의 실질적 공급 능력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두산에너빌리티와 협력 가능성 등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웨스팅하우스의 경우 미국(8기), 폴란드(3기) 등에 대한 원전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어 이와 관련된 기자재 등에 대한 발주가 올해부터 본격화되면서 두산에너빌리티 대형원전(NSSS, STG) 관련 수주 등이 가시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튀르키예, 베트남, 체코 테멜린 등 내년부터 해를 거듭할수록 대형원전(NSSS, STG) 관련 기자재 수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스터빈 경우 북미 데이터센터용 수요의 급격한 증가에도 공급 병목현상에 따라 향후 국내외 가스터빈 연간 12기 이상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이는 곧 향후 동사 신규수주 증가의 지속성 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미국 SMR 업체 뉴스케일파워, 엑스에너지 등이 추진하는 프로젝트가 구체화하면서 두산에너빌리티가 연간 20기의 SMR을 제작할 전용 생산시설 투자 등이 진행 중이고 "테라파워뿐 아니라 롤스로이스, GE히타치 등에도 SMR 관련 기자재 공급 등을 확대할 수 있는 가능성 등이 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향후 SMR 관련 신규수주가 가시화될 뿐만 아니라 SMR 시장성장 등으로 수주규모가 확대되면서 성장성 등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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