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U 자원 투입해 사전학습·최적화 병행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SK텔레콤[017670]이 정부 주도의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2차 단계평가를 앞두고 설 연휴도 반납한 채 모델 학습에 매진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컨소시엄 구성사인 크래프톤[259960]은 설 연휴 기간에도 AI 모델의 사전학습과 성능 고도화 작업을 지속한다.
두 회사는 정예팀 내에서 AI 모델 연구개발을 맡고 있다. 각각 보유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모델 학습과 최적화 작업을 병행 중이다.
앞서 SK텔레콤은 1차 단계평가에서 약 4개월 만에 매개변수 5천190억개(519B) 규모의 초거대 모델 'A.X K1'을 개발했다. 2차 단계평가에서는 모델 완성도와 활용 가능성을 한층 끌어올리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학계의 지원 사격도 이어진다. 현재 정예팀에는 서울대 윤성로·김건희·도재영 교수(멀티모달), 서인석 교수(수학 추론), 황승원 교수(에이전트)와 KAIST 이기민·서민준 교수(멀티모달 및 로봇 학습) 등 국내 유수의 연구진이 참여하고 있다. 정예팀은 이들의 선행 연구 성과를 2차 평가 모델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정부의 2차 단계평가는 실제 서비스 확산 가능성과 범용성 구현 역량이 주요 평가 요소가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SK텔레콤은 자사 AI 서비스 '에이닷'과의 연계 방안을 검토 중이다.
특히 수학과 코딩 분야에서 검증된 모델 성능을 바탕으로 에이전트형 AI 구현 역량을 강화해 실제 서비스에 접목한다는 구상이다.
또 산업 현장에서의 활용을 염두에 둔 '피지컬 AI' 적용 가능성도 검토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부는 지난 12일 독파모 프로젝트 2차 단계평가에 합류할 네 번째 정예팀 선발을 위한 추가 공모를 마감했다.
이번 공모에는 모티프테크놀로지스 주관 컨소시엄과 트릴리온랩스 컨소시엄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정부는 이달 중 외부 전문가 평가를 거쳐 최종 1개 팀을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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