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부터 플레이 가능…디아블로 4·이모탈에도 추가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2000년대 초 한국에서 PC방 인기를 이끈 '디아블로 2'에 25년만에 신규 직업 '악마술사'가 추가된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12일(한국 시간) '디아블로' 시리즈 30주년 기념 스포트라이트 방송을 통해 신규 DLC(다운로드 가능 콘텐츠) '디아블로 2 레저렉션: 악마술사의 군림'을 공개했다.
2001년 출시된 '디아블로 2' 확장팩 '파괴의 군주' 이후 처음으로 등장하는 8번째 직업 악마술사(warlock)는 금지된 악마의 힘을 사용하는 마법사 콘셉트의 캐릭터다.
세 가지 종류의 악마를 소환해 고유 능력을 사용하거나, 악마를 흡수해 일시적으로 자기 능력을 강화하는 등 새로운 게임플레이가 특징이다.

또 다양한 '혼돈 스킬'을 사용하거나, 무기를 소환해 근접 전투를 펼칠 수도 있다.
악마술사가 추가된 '디아블로 2 레저렉션: 악마술사의 군림'은 이날부터 바로 플레이할 수 있다.
'악마술사의 군림'은 기존 '디아블로 2 레저렉션' 이용자라면 별도로 구매해야 하며, 본편과 해당 확장팩이 포함된 '인페르노 에디션'도 이날 함께 출시됐다.
신규 직업 출시에 맞춰 각종 편의성 업데이트도 진행된다.
바닥에 떨어진 아이템을 설정에 따라 가리거나 표시할 수 있는 아이템 필터 기능이 추가되고, '고급 보관함 탭'이 도입돼 게임을 하다 보면 쌓이는 보석이나 룬을 한데 모아 저장할 수 있게 됐다.

악마술사는 오는 4월 28일 출시 예정인 '디아블로 4'의 두 번째 확장팩 '증오의 군주'에도 새로운 직업으로 추가된다.
지난해 말 선 출시된 성기사와 함께 이번 확장팩에 등장하는 두 번째 새로운 캐릭터 클래스다.
제작진은 "빛의 힘을 사용하는 성기사와 어둠의 힘을 사용하는 악마술사의 양면성이 바로 '증오의 군주'의 중심이 되는 테마"라고 설명했다.

'증오의 군주'에는 고대 지중해 지역을 모티브로 한 '스코보스' 지역을 무대로 그리스풍의 대도시 '테미스'가 등장한다.
플레이어는 캐릭터를 육성하고 나면 '전쟁 계획'을 통해 최대 다섯 개의 액티비티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 원하는 방식으로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다.
캐릭터의 스킬트리 시스템도 완전히 개편, 이전보다 훨씬 복잡하고 정교해졌다.

각각의 스킬은 어떤 패시브 스킬에 포인트를 투자하는지에 따라 콘셉트가 크게 바뀌는데, 마법사의 기술 '히드라'의 경우 특정 패시브를 찍으면 불을 뿜던 뱀이 눈덩이를 뱉는 뱀이 된다.
또 캐릭터를 강화하는 추가 아이템 '영물'과 '부적'을 비롯해 아이템 제작에 쓸 수 있는 '호라드림의 함'도 추가된다. 전리품 필터 기능도 추가된다.
이밖에 모바일 게임 '디아블로 이모탈'도 악마술사 직업과 함께 신규 시스템이 추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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