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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수출 7천94억달러 역대 최대…미 관세에도 반도체가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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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수출 7천94억달러 역대 최대…미 관세에도 반도체가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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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수출 7천94억달러 역대 최대…미 관세에도 반도체가 견인
    '수출 톱10' 기업 비중 39% 육박 역대 최대…자동차 등 내구소비재 수출 감소
    4분기 수출액 1천898억달러로 역시 최대




    (세종=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지난해 미국발 관세 충격의 영향에도 우리 기업의 수출액이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수요 증가로 반도체 산업이 '슈퍼 사이클'을 맞으면서 전체 수출액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가데이터처가 10일 발표한 '2025년 4분기 및 연간 기업 특성별 무역통계 결과'를 보면 지난해 연간 수출액은 7천94억달러로 1년 전보다 3.8% 늘었다.
    증가율은 전년(8.1%)보다 둔화했지만, 2010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다.
    재화성질별로 보면 자본재(10.0%)에서 증가했다. 반도체를 포함한 IT부품에서 전년보다 19.9% 증가한 1천912억달러를 수출한 영향이다.
    소비재는 2.4% 감소했다. 자동차가 속한 내구소비재가 5.7% 감소한 656억달러 수출에 그친 영향이다. 내구소비재 감소율은 2020년(-8.8%) 이후 가장 컸다.
    데이터처 정규승 기업통계팀장은 "수출액이 반도체 쪽으로 쏠려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자동차는 미국의 전기자동차 보조금 삭감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원자재도 화학공업제품·광산물에서 줄어 5.1% 감소했다.
    기업 규모로 보면 수출액은 대기업(3.4%), 중견기업(2.0%) 중소기업(7.2%)에서 모두 증가했다.
    수출액 상위 10대 기업의 무역집중도는 39.0%로, 1년 전보다 2.4%포인트(p) 상승했다. 상위 100대 기업의 무역집중도(67.1%)는 0.4%p 올랐다.
    정규승 팀장은 "집중도는 역대 최고 수준으로, 반도체 수출 증가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산업별로 보면 도소매업(-6.3%)에서 줄었으나, 광제조업(5.1%), 기타 산업(4.4%)에서 증가했다.
    종사자 규모로 보면 10∼249인(-7.7%)에서 줄었으나, 250인 이상(5.1%), 1∼9인(19.2%)에서 증가했다.
    수입액은 6천318억 달러로 전년과 같았다.
    수입액은 대기업(-3.5%)에서 줄었으나, 중견기업(7.7%), 중소기업(4.6%)에서 증가했다.
    수입액 상위 10대 기업의 무역집중도 29.3%로 1.3%p 하락했다. 상위 100대 기업의 무역집중도(55.6%)는 1.1%p 내렸다.
    산업별로는 광제조업(-2.4%), 기타 산업(-1.0%)에서 줄었으나, 도소매업(6.5%)에서 증가했다.
    250인 이상(-2.9%)에서 줄었으나, 10∼249인(6.4%), 1~9인(7.5%)에서 늘었다.
    원자재(-5.6%)에서 줄었으나, 자본재(6.6%), 소비재(1.6%)에서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수출액은 1천898억달러로 1년 전보다 8.4% 증가했다. 2010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 규모다.
    수출액은 3개 분기 연속 증가하고 있다.
    수출액 상위 10대 기업의 무역집중도는 43.4%로 1년 전보다 5.3%p 올랐다. 상위 100대 기업의 무역집중도는 69.1%로 2.0%p 상승했다.
    이같은 4분기 호조세는 역시 반도체가 견인했다. 반도체를 포함한 IT부품 수출액 증가율은 33.0%로 통계 작성 시작 이후 가장 컸다. 반도체만으로 보면 36.0% 증가했다.
    4분기 수입액은 1천621억달러로 1.4% 늘었다.

    2vs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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