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AI 우려 속 1.5%↓…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 하락
외국인·기관 '쌍끌이' 순매도, 개인은 '사자'…코스닥도 1.4% 떨어져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코스피가 5일 미국 기술주발 한파에 반도체 대형주가 동반 하락하면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3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96.62포인트(1.80%) 떨어진 5,274.48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20.07포인트(2.24%) 내린 5,251.03으로 출발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개장 직후보다 낙폭을 조금씩 줄이는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0.8원 오른 1,461.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조1천19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680억원, 98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4천33억원 매도 우위다.
간밤 뉴욕증시는 3대 주가지수가 혼조로 마감했다.
4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0.31포인트(0.53%) 오른 49,501.30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35.09포인트(0.51%) 밀린 6,882.72, 나스닥종합지수는 350.61포인트(1.51%) 내려앉은 22,904.58에 장을 마쳤다.
인공지능(AI)에 대한 우려 속에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좀처럼 회복되지 못했다. 이에 평가 논란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다른 업종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순환매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국내 증시도 미국 기술주발 삭풍에 반도체 대형주의 하락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3.08% 떨어진 16만3천900원, SK하이닉스[000660]는 3.67% 밀린 86만7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나머지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73220](1.1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80%), 기아[000270](2.10%)는 오르고 있고, SK스퀘어[402340](-3.87%),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4.00%), HD현대중공업[329180](-1.03%)은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1.80%), 건설(1.01%), 제약(0.88%) 등은 상승하는 반면에 전기·전자(-3.31%), 기계·장비(-1.68%), 운송장비·부품(-1.60%) 등은 떨어지고 있다.
키움증권[039490] 한지영 연구원은 "AI 업체들의 수익성 우려라는 족쇄를 완전히 풀지 못한 상태에서 출현한 주가 조정인 만큼 이들 주가를 전고점 부근으로 되돌리는 것은 녹록지 않은 일"이라면서도 "미국과 달리는 코스피는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이 높지 않은 수준이어서 장중 낙폭을 만회해나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6.57포인트(1.44%) 하락한 1,132.86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12.35포인트(1.07%) 내린 1,137.08로 출발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42억원, 87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1천595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에코프로비엠[247540](-1.35%), 알테오젠[196170](-1.01%),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4.08%)는 하락세고, 에이비엘바이오[298380](1.19%), 코오롱티슈진[950160](3.98%)은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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