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371.10

  • 83.02
  • 1.57%
코스닥

1,149.43

  • 5.10
  • 0.45%
1/3

증시 축제 속 웃지 못하는 채권시장…이달 금리상단 확인할까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증시 축제 속 웃지 못하는 채권시장…이달 금리상단 확인할까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증시 축제 속 웃지 못하는 채권시장…이달 금리상단 확인할까
    "이달 국고채 금리 고점 형성 과도기…빠르면 내달부터 안정화"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국내 증시가 하루가 멀다고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축제를 즐기고 있지만, 채권시장은 작년 연말부터 이어진 침체 분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번 달도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킬 특별한 재료는 관찰되진 않지만, 적어도 금리 상단은 확인할 수 있지 않겠냐는 업계 관측이 나온다.
    4일 채권업계에 따르면 '연초 효과'를 보지 못한 채권시장은 이달도 여전한 투자심리 위축과 불확실한 대외 환경 등으로 상황이 크게 달라지긴 어려울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채권시장은 지난해 10월 말 기준금리 동결 장기화 분위기가 퍼지면서 비수기 연말까지 위축됐고, 새해 기관의 자금집행이 재개돼 시장이 살아나는 '연초 효과'마저도 크게 누리지 못했다.
    지난달 15일 시장 예상보다 매파(통화긴축 선호)적이었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계기로 금리 인하 사이클이 종료됐다는 인식이 강해진 데다 추가경정(추경) 편성 경계, 고환율 리스크, 대외금리 급등 등 채권시장에 비우호적인 재료가 맞물리면서 고금리 기조가 계속됐다.
    통상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주식시장에 돈이 몰리면서 자연스레 안전자산으로 취급받는 채권이 소외된 측면도 없지 않다.
    국고채 3년 금리는 지난달 20일 3.191%를 기록하면서 이미 작년 기준 연중 최고치(3.101%)를 넘어섰다.
    크레딧(신용채권) 시장도 국고채 금리 급등의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연초 효과가 일찍이 중단됐다.
    전날 기준 회사채(무보증·3년) AA- 기준 스프레드(국고채와 회사채 간 금리차)는 연초 수준인 51.9bp(1bp=0.01%포인트)로 집계돼 약세가 계속됐다.

    이달도 마찬가지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태가 한동안 이어지며 경계심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시장은 기준금리가 결정될 금통위(26일), 일본 재정정책 향방을 엿볼 중의원 선거(8일), 미국 상호관세 대법원 판결 등 재료도 대기하고 있다.
    김수연 한양증권[001750] 전문위원은 "설 명절 연휴 이전 유동성 확보 외에는 국내 약세 요인이 상당 부분 기반영된 상태"라며 "남아있는 시장 변동성 확대 경계감은 국내 요인보다 대외 요인에 집중된다"고 지적했다.
    신얼 상상인증권[001290] 연구원은 "이번 달도 상황은 별로 좋지 않을 것 같다"며 "국고채가 힘을 쓰지 못하는 것을 보면 투심에 온기가 돌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통위 회의에서 금리가 동결되고 중립적 스탠스가 노출된다고 해도 분위기가 바로 바뀌긴 어려울 것으로 봤다.
    2월은 영업일이 짧은 데다 설 연휴까지 겹치다 보니 국채 입찰 일정에 따른 수급 부담도 따른다.
    다만 시장에선 이달 금리 상단을 확인한 뒤 점차 안정화 국면에 들어서지 않겠냐는 기대가 흘러나온다. 현재 국고채 금리는 인상 리스크까지 이미 반영한 수준이라는 게 중론이다.
    강승원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지금 가격이 1.5회 이상 금리 인상이 반영된 레벨이라 여기서 더 약세로 가려면 2번 인상분이 확실하게 프라이싱(가격 결정)돼야 하는데 그 (인상) 근거가 확실하진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1월까지는 계속 금리가 올라왔다면 이번 달부터는 고점을 확인하는 구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월 국고채 금리는 고점을 형성하는 과도기를 겪을 전망"이라며 "다만 2월 금통위에서 성장률 추가 상향과 더불어 금리 인상 가능성이 강화될 것이라는 경계로 하방 역시 제한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빠르면 3월부터 금리는 다소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설 연휴가 존재하는 2월 소비자물가까지 확인하고 나면 단기적으로 물가가 고점을 봤다는 인식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박준우 하나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인상을 우려하지만, 인상이 컨센서스로 잡히는 경우가 아니라면 3.2% 이상은 과도한 영역"이라며 "2∼3월 중 국고 3년은 3.0∼3.2%에서 잠재적인 인상 리스크를 저울질할 전망"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2분기에는 인상 리스크는 다소 완화되고 동결 장기화 가능성을 반영해 3.0% 수준으로 안정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kit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