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제6회 '경제 번영 파트너 대화' 개최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미국과 대만의 관세 협상이 마무리된 가운데 친미 독립 성향의 대만 총통이 대만·미국의 협력 추진을 위한 3대 전략 방안으로 '경제안보 강화, 혁신경제 이룩, 번영된 미래의 발전'을 제시했다.
3일 자유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이날 총통부에서 지난주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된 미국·대만 간 제6회 '경제 번영 파트너 대화'(EPPD)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라이 총통은 EPPD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1기 시절 창설된 대만·미국 간 경제 대화 체계라며 지난주 회의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 개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EPPD가 2020년 11월 처음 열린 이후 양측 주요 당국자가 대면 만남을 진행해 대만·미국 관계 측면에서 중대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라이 총통은 이번 EPPD에서 인공지능(AI) 공급망 안보와 관련한 전략적 상호접촉, 디지털 인프라 건설, 핵심 광물 공급, 무인기(드론) 공급망, 제3국 협력, 양자 협력 등을 포함한 광범위한 분야를 논의했다고 말했다.
또 이러한 성과가 대만·미국의 협력이 단일 산업에 국한된 것이 아닌 전방위적으로 심도 있게 연결돼 양측의 상호 번영을 위해 없어서는 안 될 핵심 파트너임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이 총통은 대만·미국이 공급망과 무인기(드론) 시스템 인증 등 핵심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하기 위한 실무 그룹을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를 통해 안전하고 강인한 '비(非) 홍색 글로벌 공급망' 네트워크를 공동으로 구축할 의사를 내비쳤다.
'비홍색 공급망'은 중국의 배타적 자국 완결형 가치사슬을 뜻하는 '홍색 공급망'에 대항하는 개념이다.
또한 라이 총통은 관세 협상은 대만·미국 협력의 일부에 불과하다며 대만의 목표는 양측이 교류와 대화를 통해 경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고 협력 성과를 확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27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EPPD에는 궁밍신 대만 경제부장(장관)과 제이콥 헬버그 미 국무부 경제담당 차관 등이 참석했다.
jinbi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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