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공개…LG, B2B 맞춤형 설루션 소개
(서울=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3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6'에 참가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별도의 안경 없이 3D 입체감을 구현한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스페이셜 사이니지'를 글로벌 시장에 공개한다.
삼성의 독자 기술인 '3D 플레이트'를 적용해 두께 52㎜의 초슬림 디자인에서도 깊이감 있는 3D 공간감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85형으로 출시된 스페이셜 사이니지는 4K UHD 해상도를 지원하며, 리테일·전시·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상업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사이니지 운영 설루션 '삼성 VXT'에 신규 탑재된 AI 기반 콘텐츠 제작 앱 'AI 스튜디오'를 지원해 콘텐츠 제작과 운영 효율을 높였다.
삼성전자는 이번 85형 모델 출시를 시작으로 32형과 55형 제품도 상반기 내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130형 '마이크로 RGB 사이니지'와 108형 '더 월 올인원' 신제품을 공개하며 초대형 상업용 디스플레이 라인업도 강화했다.
마이크로 RGB 사이니지는 미세한 RGB LED를 활용해 정밀한 색 표현이 가능하며, 더 월 올인원은 일체형 구조로 설치 시간과 비용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기업 시장 공략을 위한 파트너십도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시스코, 로지텍 등 글로벌 기업과 협업해 화상회의와 기업용 협업 환경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 설루션도 선보였다.
특히 146형 더 월 올인원은 LED 디스플레이 가운데 세계 최초로 시스코 인증을 획득했다.

LG전자는 '디스플레이 너머의 설루션'(Solutions Beyond Displays)을 주제로 1천184㎡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호텔·관제실·미팅룸·학습공간·드라이브스루 등 다양한 상업 공간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 설루션을 선보였다.
전시관 입구에는 3면 LED 타워와 투명 메쉬 LED를 활용해 한국적인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해 관람객을 맞이했다.
LG전자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운영·관리 통합 플랫폼인 'LG 비즈니스클라우드'를 통해 차별화를 강조했다.
LG비즈니스클라우드의 대표적인 소프트웨어 설루션인 'LG 커넥티드케어'는 노트북 한 대로 다수 매장의 사이니지를 동시에 관리할 수 있고, 에너지 사용량과 이상 징후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LG 슈퍼사인'은 AI를 활용해 소규모 사업자도 손쉽게 콘텐츠를 제작·배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LG전자는 초고화질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 'LG 매그니트' 신제품과 초저전력 디스플레이 'E-페이퍼'도 공개했다.
LG 매그니트는 설치 편의성과 화재 안정성을 개선했으며, E-페이퍼는 17.8㎜ 초슬림 두께에 무게는 3㎏ 수준으로 손쉽게 이동·설치할 수 있다.
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 사장은 "제품 경쟁력에 더해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설루션 역량을 지속 강화해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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