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유안타증권[003470]은 3일 증권업종에 대해 "기관과 개인 회전율이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우도형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달 국내 주식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62조3천억원으로, 전월 대비 89.1% 증가했다"며 "이는 주로 코스피 거래대금 상승에 기인한다"고 진단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일평균 거래대금 증가율은 각각 116.5%와 52.0%였다.
우 연구원은 "코스피의 경우 지난해 12월 조정의 기저효과로 거래대금 상승 폭이 컸고, 코스닥은 회전율이 높아지며 거래대금이 지속해서 상승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1월 투자자별 회전율은 모두 상승했으나 개인의 회전율 상승 폭이 가장 컸고, 이는 코스닥 시장 상승에 따른 개인 투자자의 레버리지 상품 매수 확대에 따른 것"이라고 판단했다.
지난달 해외 월간 거래대금은 528억달러로, 전월보다 1.4% 느는 데 그쳤다.
우 연구원은 "외화증권 거래대금 상위에 있는 테슬라와 엔비디아의 주가가 부진했기 때문"이라면서 "외화증권 보관 금액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추후 미국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된다면 충분히 해외 거래대금이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1월 말 신용공여 잔고는 56조4천억원, 고객예탁금은 106조원으로, 전월 말 대비 각각 9.9%, 21.3% 늘었다.
우 연구원은 "지난해 12월에 이어 1월 역시 신용공여 잔고와 고객예탁금 모두 역대 최고점을 기록했다"면서 "증시 환경은 양호한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채권평가손실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지만, 브로커리지(위탁매매) 관련 수수료와 이자 증가로 이를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이에 기관과 개인의 회전율 추가 상승을 기대하며 증권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최선호주로는 향후 거래대금 증가에 따라 브로커리지 민감도가 높고 스페이스X와 디지털자산 관련 모멘텀(동력)이 존재하는 미래에셋증권[006800]을 제시했다.
다만 "주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조정 구간에서의 매수가 합리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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