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시판·SNS 등에서 불공정 거래행위 실시간 포착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는 오는 3일부터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초동대응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사이버 이상거래 탐지 인공지능(AI) 시스템'을 가동한다고 2일 밝혔다.
최근 온라인 게시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유튜브 등의 사이버 공간에서 허위 사실을 유포하거나 선매수한 종목을 추천해 주가에 부당한 영향을 미치려는 시도가 증가하는 가운데 이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이 시스템은 과거에 이상거래 가능성이 있다고 분류된 종목들의 온라인 게시글, 스팸문자 신고 내역, 유튜브 영상 등과 주가 상승 데이터 등을 AI가 종합적으로 학습·분석하는 방식으로 개발됐다.
이렇게 생성한 객관적인 판단 지표를 기준으로, 사이버 정보 동향을 감시하면서 상장종목들을 점수화해 수치가 높은 종목을 자동 탐지한다.
담당자는 AI가 탐지한 종목을 참고해 해당 종목과 관련한 이상거래를 점검하고 필요시 정밀한 분석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는 "AI 시스템을 통해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행위를 조기에 적발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향후에도 AI 기술과 사이버 정보의 활용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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