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 교체 대신 필요 부품만 교체…수리비 80억원 절감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삼성전자가 고객 수리비 부담을 줄이고 자원 재활용을 확대하고자 폴더블폰의 고장 난 디스플레이 전체를 교체하는 대신 일부 부품만 바꿔주는 서비스를 확대 제공한다.
삼성전자 제품 수리 및 사후 서비스를 전담하는 삼성전자서비스는 2일 '폴더블폰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를 제공하는 곳으로 경남 마산, 경북 영주 등 2개 서비스센터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폴더블폰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는 디스플레이 전체를 교체하는 방식과 달리 디스플레이 부품, 테두리, 케이스 등을 정밀 분해해 교체가 필요한 부품만 선별적으로 변경하는 고도화된 서비스다.
고도화된 전문 장비와 엔지니어의 숙련된 기술 역량이 필요해 업계에서 삼성이 유일하게 단품 수리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엔지니어가 전문 장비를 활용해 부품을 세밀하게 분해한 뒤 다시 조립하는 미세 공정을 거치기 때문에 부품을 일괄 교체하는 방식 대비 평균 2배 이상의 작업 시간이 소요된다.
사용 가능한 부품을 최대한 재활용함으로써 수리비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전자폐기물 배출을 경감하는 효과도 있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수리 비용 절감 효과는 80억원이 넘는다고 삼성전자서비스는 전했다.
삼성은 2024년 업계 최초로 서비스센터 13곳에 폴더블폰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를 도입한 후 지속적인 확대를 거쳐 이번 2곳을 포함해 전국 서비스센터 169곳 중 160곳에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서비스 기술팀장 박성제 상무는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를 통해 갤럭시 사용 고객의 서비스 경험을 한층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일상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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