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까지 총 30만1천516대 팔려…전기차 캐즘에 출시 5년만에 기록
작년 하이브리드가 쏘렌토 전체판매 70% 차지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지난해까지 2년 연속 내수 판매 1위를 기록한 기아 쏘렌토의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시 5년 만에 국내 누적 판매 3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기아에 따르면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2020년부터 국내에서 판매를 시작한 이후 지난해까지 총 30만1천516대가 팔렸다.
국내에서 SUV 하이브리드 모델이 누적 판매량 30만대를 달성한 것은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처음이다.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2020년 2만4천278대, 2021년 3만2천982대, 2022년 4만9천411대로 판매량이 꾸준히 늘었다.
2023년에는 4세대 쏘렌토의 부분 변경 모델 '더 뉴 쏘렌토' 출시에 힘입어 쏘렌토 하이브리드 판매량도 5만7천109대로 연간 판매 5만대를 처음 넘었다.
여기에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둔화)이 시작된 2024년에는 대안으로 하이브리드차가 크게 인기를 끌면서 판매량이 전년 대비 18.8% 늘어난 6만7천874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이브리드 모델 선전에 힘입어 쏘렌토는 2024년 9만5천538대의 판매량으로 처음으로 국내 베스트셀링카에 올랐다.
하이브리드 선호가 올해까지 이어지면서 지난해 쏘렌토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6만9천862대로 뛰어올랐다. 전체 판매량(10만2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0%에 이른다.
쏘렌토는 하이브리드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판매 10만대를 돌파하며 내수 판매 1위도 2년 연속 차지했다.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선전에는 전기차 캐즘에 더해 상품성 개선도 한몫했다.
기아는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승차감을 높이기 위해 '구동모터 기반의 차량 모션 제어 시스템(E-VMC)'을 적용했다.
대표적인 기술인 'E-라이드(E-Ride)'를 적용해 과속방지턱을 넘는 등 차가 위아래로 흔들리는 현상을 억제했고, 'E-핸들링(E-Handling)'을 통해 코너 진입 및 탈출 시 앞뒤 바퀴의 하중을 조절해 접지력을 높여서 코너링을 향상했다.
올해에도 하이브리드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국내 하이브리드 시장은 2020년 12만7천996대를 기록한 이래 지난해 41만5천921대까지 규모가 4배 가까이 커졌다.
이는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을 포함한 지난해 국내 친환경 판매량(54만7천877대)의 76%를 차지한다.
기아 관계자는 "지난해 SUV 모델 중 최초로 국내 연간 판매량 10만대를 달성하는데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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