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 지연율 1위는 에어프레미아…제주항공, 0.35%P 최대 감소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지난해 국내 공항에서 운항한 국적 항공사 항공편은 5대 중 1대꼴로 예정된 시간보다 늦게 뜨고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토교통부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작년 인천·김포국제공항 등 국내 공항에서 집계된 국내 항공사 10곳의 국내·국제선 통합 평균 지연율은 23.3%였다.
국토부는 항공기가 계획된 운영 스케줄(항공권 표시 시간)보다 15분을 넘겨 게이트에 출발·도착하면 지연으로 집계한다.
이 기준에 따라 지난해 운항한 항공편 68만4천435편의 항공편 중 15만9천642편이 지연 처리됐다. 국내선 35만4천813편 중 7만2천276편(20.4%), 국제선 32만9천622편 중 8만7천366편(26.5%)이다.
작년 전체 평균 지연율은 전년(25.7%)보다 2.4%포인트 낮아졌다. 국내선은 2.2%포인트, 국제선은 3.3%포인트 각각 감소했다.
국토부는 지난해 항공교통 서비스 평가부터 항공사별 지연율에 더해 지연된 시간도 반영해 정시성을 포함한 서비스 향상을 유도한 바 있다.
항공사별로는 한진그룹 계열 저비용항공사(LCC) 에어서울의 평균 지연율이 36.9%(1만3천836편 중 5천100편)로 가장 높았다. 전년(41.8%)과 비교하면 4.9%포인트 낮아졌다.
에어서울 지연율은 국내선 30.8%, 국제선 39.9%로 1년 전보다 국내선은 0.2%포인트, 국제선은 6.7%포인트 낮아졌다. 그러나 여전히 각 부문에서 10개 항공사 중 제일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에어서울에 이어 평균 지연율이 높은 항공사는 진에어로, 작년보다 1.9%포인트 낮아진 29.1%였다. 이어 이스타항공(26.4%·1.5%포인트↓), 에어로케이(25%·6.4%포인트↓), 아시아나항공(24.2%·1.2%포인트↑), 에어프레미아(23.1%·2.8%포인트↓), 제주항공(22.7%·6.5%포인트↓), 대한항공(21.4%·1.4%포인트↓), 티웨이항공(20.9%·10.6%포인트↓), 에어부산(16.2%·3%포인트↑) 등이었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국내선(16%)과 국제선(16.4%) 모두에서 최저 지연율을 나타냈다. 티웨이항공과 제주항공, 에어로케이는 전년 대비 지연율을 5%포인트 넘게 대폭 낮췄다.
지난해 특히 항공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가운데 국내 항공사 중 '정비'를 사유로 한 지연 운항이 발생한 항공편은 총 4천520편(국내 1천975편·국제 2천545편)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정비 지연율은 0.7%로 전년과 같은 수준이었다.
항공사별 정비 지연율은 에어프레미아가 3.4%(4천26편 중 137편)로 전년 대비 0.66% 올라 10개 항공사 중 가장 높았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초 수리용 엔진 수급이 장시간 늦어지는 문제로 항공기 일부의 운항이 중단되면서 정비 관련 지연이 빈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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