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삼성증권[016360]은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한 목표주가를 각각 23만원과 130만원으로 상향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7일 두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각각 20만원과 95만원으로 올려잡았는데, 불과 사흘 만에 또 올린 것이다.
이종욱 테크팀장은 삼성전자의 2026년 연간 영업이익을 161조원, 2026년 1분기 영업이익을 29조4천억원으로 추정하면서 "이익 전망 상향과 함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26%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간 동사의 할인 요소였던 고대역폭메모리(HBM) 사업 부진과 D램 이익률 격차가 해소되고 있다"며 "메모리 모멘텀 클라이맥스는 아직 오지 않았고 이익은 아직 오롯이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SK하이닉스에 대해서도 2026년 연간 영업이익이 135조원, 1분기 영업이익이 25조2천억원으로 추정된다면서 "전 제품군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고 사실상 출하량 성장 없이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최근 발표된 SK하이닉스의 2025년 4분기 영업이익은 19조2천억원으로 기존 추정치를 11% 웃돌았다면서 "기존 추정에 비해 일반 D램 이익률이 더욱 크게 개선되고 있다"고 짚었다.
이 팀장은 이번 실적발표에서 SK하이닉스가 14조3천억원의 주주 환원 패키지를 발표한 점도 주목할 대목이라고 말했다.
그는 "2024년 내놓은 주주환원 가이드라인에서 잉여현금흐름(FCF) 5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쓰겠다고 밝힌 점을 고려할 때 2026년 말 주주환원 재원은 29조원에 이른다"면서 "주주환원이 2026년 더 의미 있게 확장될 것이라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현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 기준 각각 16만700원과 86만1천원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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