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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에 베네수엘라 자금 유입 의혹" 에콰도르 검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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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에 베네수엘라 자금 유입 의혹" 에콰도르 검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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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파에 베네수엘라 자금 유입 의혹" 에콰도르 검찰 수사
    야당 前대선후보 2명 '타깃'…당사자들 "한 푼도 안 받았다" 반발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에콰도르 검찰이 베네수엘라로부터의 불법 선거 자금을 받아 돈세탁한 혐의로 좌파 야당 소속 정치인들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에콰도르 검찰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비롯한 소셜미디어를 통해 "조직범죄 및 자금 세탁 혐의 수사를 위해 오늘 경찰과 함께 피친차와 과야스 지역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라며 "2023년 대선 캠페인 당시 베네수엘라에서 현금이 유입됐다는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것"이라고 알렸다.
    현지 검찰은 그러면서 관련 수사에 대해 '비자금(Caja Chica) 사건'으로 명명했다.
    일간 엘우니베르소와 TV 카라콜 등 현지 언론은 검찰 수사 대상에 대해 좌파 야당 시민혁명운동(RC)의 루이사 곤살레스(48) 전 대표와 안드레스 아라우스(40) 전 사무총장이라고 특정해 보도했다.
    곤살레스 전 대표는 2023년 보궐 성격의 대통령선거와 지난해 대선에 출마했다가 중도우파 성향 다니엘 노보아(38) 대통령에게 거푸 패했다. 노보아 대통령의 최대 정치적 라이벌이다.
    아라우스 전 사무총장은 2021년 대선에 나섰다가 우파 기예르모 라소(70) 전 대통령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
    현지 검찰은 베네수엘라에 거점을 둔 마약 밀매 카르텔 또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연계된 단체의 자금이 좌파 야당 대선 캠프에 흘러갔다는 의혹에 대해 실체 파악에 나선 상황이라고 전했다.
    곤살레스 전 대표 등은 그러나 이날 기자회견에서 "명백한 정치적 박해"라면서 "우리는 베네수엘라와 관련된 단체로부터 단 한 푼도 받지 않았다"라고 항변했다. 규정에 따라 선거 당국에 대선 유세 관련 선거 비용 명세를 세세히 제출했다고도 했다.
    그는 또 엑스에 "검찰은 압수수색에 대해 비공개라고 설명한 뒤 어떤 사진도 공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해 놓고 갑자기 소셜미디어를 위한 쇼를 벌이며 제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라고 적었다.
    에콰도르 시민혁명운동은 라파엘 코레아(62) 전 대통령(2007∼2017년 재임)을 중심으로 창당했다. 코레아 전 대통령은 부패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도피 생활 중이다.
    walde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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