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국토장관, 서울 종로구 소재 청년 신축매입임대주택 방문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전국적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체결한 신축매입임대주택 약정 실적이 역대 최대인 5만3천771가구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2023년(9천253가구)과 2024년(4만1천955가구) 대비 각각 5.8배, 1.3배로 늘어난 수치다.
특히 작년 실적은 수도권이 4만8천36가구(89.3%)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역별로 경기(2만7천121가구), 서울(1만4천621가구), 인천(6천294가구)의 순으로 많았다.
국토부는 지난해 확보한 역대 최대 약정 물량을 바탕으로 올해 서울 1만3천가구를 포함해 수도권 4만4천가구 이상의 신축매입임대주택을 착공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해 9·7 공급대책에서 수도권에 2030년까지 135만가구를 착공하겠다고 밝혔는데, 이 가운데 신축매입임대주택의 비중이 10.4%(14만가구)에 달한다.
정부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수도권에 신축매입임대주택 7만가구를 착공한다는 목표다.
또 LH는 올해 수도권 매입임대주택 1만1천가구(서울 3천가구 포함)의 입주자를 모집하고, 이 가운데 약 60%를 청년·신혼부부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토부와 LH는 신축매입임대주택의 양적 확대와 더불어 도심 내 '살고 싶은 집'을 만들기 위한 품질 관리에도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김윤덕 국토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연지동에 들어선 청년형 신축매입임대주택 현장을 찾아 주거 품질을 살피고, 거주 중인 청년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1호선 종로5가역에서 도보 8분 거리인 이 주택은 대규모 커뮤니티 공간, 붙박이(빌트인) 가구, 주변 시세 대비 반값 수준인 월 임대료를 갖춘 대표적인 청년 맞춤형 주택이다.
김 장관은 "주택 시장이 어려운 상황일수록 공공이 실적으로 확실한 공급 신호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난해가 역대 최대 약정 실적을 기록한 '준비의 해'였다면, 올해는 수도권 4만4천호, 서울 1만 3천호 이상 착공을 통해 공급을 '실행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최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제기된 LH 매입임대 사업의 가격 적정성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그동안의 매입 실적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추진 중으로, 외부 전문가 중심의 조사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해 오는 4월까지 조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다만, 조사 과정이 주택 공급 속도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조사와 공급의 병행' 원칙에 따라 연초부터 중단 없는 약정 체결과 착공을 추진할 것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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