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2 누적 매출 1천억원 반영…매출·영업익 컨센서스 동반 개선
크래프톤 투자 확대로 이익 감소, 넷마블·넥슨은 실적 회복 흐름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실적발표를 앞둔 게임업계가 흥행 신작 유무에 실적이 크게 엇갈릴 전망이다.
27일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 자료에 따르면 엔씨소프트[036570]는 4분기 예상 매출이 4천3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전 분기 대비 20.5% 증가할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153억원, 3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이 예상됐다.
엔씨소프트가 지난해 11월 출시한 '아이온2'는 올해 1월 초까지 누적 매출 1천억원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같은 컨센서스 수치 역시 '아이온2' 초기 매출 성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아이온2'의 흥행 실적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내 상장 게임사 중 시가총액 1위인 크래프톤은 4분기 예상 매출이 9천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8% 상승할 것으로 집계됐다.
대표작인 'PUBG: 배틀그라운드' 시리즈가 PC와 모바일 양쪽에서 견조한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 탓이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1천3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3%, 당기순이익은 1천315억원으로 73.2% 감소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크래프톤이 자체 개발 및 퍼블리싱 작품 라인업을 늘리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크래프톤은 현재 26개의 신작 파이프라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중 ▲ 서브노티카 2 ▲ 팰월드 모바일 ▲ NO LAW 등 12개 작품이 향후 2년 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넷마블[251270]도 '나 혼자만 레벨업' IP 게임과 '세븐나이츠 리버스', 하반기 출시한 '뱀피르' 흥행의 온기가 계속되며 실적이 호조를 보일 전망이다.
넷마블은 4분기 매출이 7천3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할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1천44억원으로 전년도와 거의 동일한 수준을, 당기순이익은 342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됐다.
넷마블은 올해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을 비롯해 '몬길: STAR DIVE'등 다수의 신작을 선보인다.

한편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넥슨은 4분기 매출이 1천158억엔∼1천293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62% 증가할 것으로 자체 집계했다.
또 영업이익은 217억엔∼319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을, 순손실은 22억엔∼206억엔으로 같은 기간 31%∼4%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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