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신한카드가 지난해 6월 희망퇴직을 실시한 지 약 7개월 만에 또다시 희망퇴직을 하기로 했다.
박창훈 대표가 취임한 이후 두 번째 희망퇴직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지난 23일부터 오는 28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직급·나이와 상관없이 근속 15년 이상 직원이 대상이다.
회사는 기본급 기준 24개월 치에 근속 연수 및 직급에 따라 최대 6개월 치를 추가로 보상해주는 것을 조건으로 제시했다.
앞서 신한카드는 2024년 말에 이어 지난해 6월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당시 희망퇴직이 통상 연말에 단행되는 것을 고려할 때 이례적이라는 평을 받았었다.
신한카드가 7개월 만에 연이어 희망퇴직을 결정한 것은 현재 인력구조로는 업황을 타개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업계 1위 자리를 놓고 삼성카드와의 경쟁이 치열해진 데다 빅테크(대형 IT기업) 중심으로 카드 업계 경쟁 구도가 빠르게 재편 중인 상황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한 회사 관계자는 "수익성 악화로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과 조직구조 혁신 등 자구적 노력을 기울였지만, 고연령·고직급 인력 비중이 업계에서 가장 커 인력 구조 개편은 불가피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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