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미국, 러시아, 우크라이나 대표가 참여해 종전안을 논의하는 3자 협상이 2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재개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이 마련한 우크라이나 평화 계획을 놓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전날 아부다비에서 처음으로 직접 대면해 협상했다. 3국 대표들은 전날 종전안의 핵심 쟁점인 영토 문제를 논의했지만 별다른 진전 없이 협상을 마쳤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도네츠크와 루한스크)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철군해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지만 우크라이나는 이 조건을 거부하고 있다. 러시아는 현재 우크라이나 영토의 약 20%를 장악하고 있다.
협상에는 이고리 코스튜코프 러시아군 총정찰국(GRU) 국장, 루스템 우메로우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 서기 등 양국 군 고위 관계자들이 대표로 참석했다.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특사인 스티브 윗코프,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댄 드리스콜 육군장관, 알렉서스 그린케위치 유럽사령관이 전날 협상에 참여했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이날 협상이 언론에 비공개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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