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중국의 반도체·인공지능(AI) 자립 추진 속에 중국 그래픽처리장치(GPU) 제조업체 무어스레드 매출이 지난해 200%대 증가를 기록했다는 추정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차이신·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무어스레드는 최근 실적 예고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230.7∼246.7% 늘어난 14억5천만∼15억2천만 위안(약 3천58억∼3천205억원)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순손실은 2024년 16억 위안(약 3천374억원)에서 지난해 9억5천만∼11억 위안(약 2천3억∼2천319억원)으로 줄어들었을 것으로 봤다.
아직 감사를 거치지 않은 정보로, 정확한 수치는 공식 실적 발표 때 공개될 예정이지만 중국 AI 산업 발전에 따른 고성능 GPU 수요 증가를 반영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무어스레드는 미국 업체 엔비디아의 중국 총괄을 지낸 장젠중이 2020년 창업한 회사로 주목받은 바 있다.
미국의 대중국 첨단 반도체 수출 규제와 중국 업체들의 칩 수요 증가에 힘입어 중국의 다른 반도체업체 캠브리콘은 지난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천348% 늘어난 28억8천 위안(약 6천7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SCMP는 '2025년 후룬 중국 AI기업 톱 50'(시가총액 기준)에서 상위 10개 기업 중 7개가 AI칩 업체였다고 전했다. 1∼3위는 캠브리콘(6천300억 위안·약 132조원), 무어스레드(3천100억 위안·약 65조원), 메타X(2천500억 위안·약 52조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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