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연대 반발에 "최적의 경영적 판단"…이달 중 기업설명회 개최

(서울=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LS 자회사 에식스솔루션즈의 국내 상장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LS가 "기업공개(IPO)는 전략적 투자자(SI) 유치, 차입, 유상증자 등 다양한 방안 검토 후 내린 최적의 경영적 판단"이라며 재차 강조했다.
LS는 소액주주연대와 주주행동 플랫폼 '액트(ACT)'가 전날 상장 외 대안으로 SI 유치, 제삼자 배정 유상증자 등을 요구한 데 대해 21일 해명 자료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LS는 전기차용 모터와 변압기 필수 소재인 특수 권선을 제조하는 미국 증손회사 에식스솔루션즈의 IPO를 추진 중이다.
LS는 SI 유치 방안에 대해 "이해 상충 우려가 크고 거래 성사 가능성도 제한적"이라며 "기술 노하우가 외부로 유출될 수 있고, 투자자가 경영에 영향력을 행사할 경우 사업 자율성이 훼손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의사결정 과정에서 투자의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변압기용 특수 권선은 주문 후 납품까지 4∼5년이 걸릴 정도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어 빠른 의사결정이 중요하다는 주장이다.
또한 제삼자 배정 유상증자나 차입 방식 역시 현실적인 대안이 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LS는 "유상증자 추진은 재무적 투자자(FI)로부터 동의받아야 하는 사안"이라며 "IPO를 전제로 하지 않는 유상증자에 대해 FI가 동의할 가능성은 없다"고 설명했다.
에식스솔루션즈가 LS로부터 직접 차입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부채비율 상승과 이자 비용 증가가 불가피하고, 중장기적으로 재무 부담이 LS로 전이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LS는 에식스솔루션즈의 성장이 곧 그룹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LS는 "전력 슈퍼사이클에 따른 에식스솔루션즈의 성장 과실을 모회사 주주와 공유해 양사 주주가치 제고로 연결할 방침"이라고 약속했다.
LS는 이달 중 2차 기업설명회를 열어 청약 방식 확정 시 구체적인 계획을 안내하고, 배당·밸류업 정책 등 추가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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