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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부총리 "약육강식 안돼…中, 세계의 공장이자 시장되길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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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부총리 "약육강식 안돼…中, 세계의 공장이자 시장되길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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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부총리 "약육강식 안돼…中, 세계의 공장이자 시장되길 원해"
    허리펑, 다보스포럼서 美겨냥 "극소수 국가가 이기적 이익 추구하는 특권 안돼"
    "中, 무역흑자 의도하지 않아…모든 국가의 무역 파트너이지 라이벌 아냐"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미국과 유럽이 그린란드 병합 문제로 갈등하는 가운데 허리펑 중국 부총리가 미국을 겨냥하며 세계가 약육강식의 '정글의 법칙'으로 되돌아가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20일 로이터·AFP통신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허 부총리는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 연설에서 "모두가 규칙 앞에서 평등해야 한다, 일부 선택된 극소수의 국가가 자신의 이기적 이익을 추구하는 특권을 누려서는 안 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허 부총리는 "일부 국가는 일방적 행위와 무역협정을 통해 글로벌 무역질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관세전쟁은 세계 경제의 분열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의 이러한 발언은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 병합 추진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허 부총리는 이날 연설에서 무역 자유화에 대한 의지를 재차 강조하며 중국이 믿을만한 무역 상대이자 다자주의 지지자임을 자처했다.
    그는 "우리는 무역·투자를 자유화하고 촉진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우리는 국가들이 무역협정에 도달하는 것을 환영하지만 제삼자를 희생시키지 않는다"며 "중국은 모든 국가의 무역 파트너이지 라이벌이 아니며, 중국의 발전은 글로벌 경제 발전에 위협이 아닌 기회"라고 말했다.
    또 중국이 의도적으로 무역흑자를 추구하지 않는다고도 했다. 중국은 지난해 미국과의 관세전쟁 속에도 수출시장 다변화에 주력해 사상 최대인 1조1천890억달러의 무역 흑자를 기록했는데, 그 영향으로 다른 국가의 보호무역주의를 촉발하는 등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 바 있다.
    허 부총리는 중국이 수입을 적극적으로 늘리고 시장 접근성을 확대하며 중국에 진출한 외국기업에 공정하고 투명한 사업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중국은 세계의 공장이 되기를 원할 뿐만 아니라, 더욱 간절하게 세계의 시장이 되기를 원한다" 역설했다.
    이어 다자주의와 관련해 "현재의 다자무역체제는 전례 없는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다자주의를 굳건히 수호하고 더 공정하고 공평한 국제경제·무역질서의 개선을 촉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inishmor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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