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이후 노토반도 인구 13% 감소…1만8천명 임시주택 생활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발생한 강진 2주년을 맞아 1일 노토반도 북부 와지마시에서 추도식이 열렸다.
교도통신과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이시카와현 당국이 주최한 이날 추도식에는 희생자 유족과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 아카마 지로 방재상, 하세 히로시 이시카와현 지사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2024년 1월 1일 발생한 노토강진 희생자 698명과 그해 9월 노토반도에서 일어난 호우 피해 사망자 20명을 위해 일제히 묵념했다.
유족 대표로 나선 나카야마 신 씨는 호우로 세상을 떠난 누나를 애도하면서 "함께 피난하자는 말을 전할 수 있었다면 좋았을 것이라는 후회에 몇 번이나 짓눌렸다"고 회고했다.
그는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노토의 부흥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하세 지사는 "창조적 부흥을 위한 발걸음을 착실하게 전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추도식에 참석하지 않고 엑스(X·옛 트위터)에 애도 메시지를 올렸다.
그는 "지진 이전의 활기 있는 마을로 되돌리기 위해 정부가 하나 돼 복구·부흥을 전력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와 이시카와현은 노토반도의 부흥을 언급하고 있지만, 노토 지역에서 피해가 컸던 4개 기초지자체 인구는 지난 2년간 13% 감소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전했다.
노토반도 북동부 스즈시와 이시카와현 중심 도시인 가나자와를 잇는 국도 복구공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고, 주민 약 1만8천 명은 지금도 임시 주택에서 생활하고 있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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