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214.17

  • 6.39
  • 0.15%
코스닥

925.47

  • 7.12
  • 0.76%

中, 내수 촉진 '이구환신' 정책 내년에도 규모 줄여 지속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中, 내수 촉진 '이구환신' 정책 내년에도 규모 줄여 지속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中, 내수 촉진 '이구환신' 정책 내년에도 규모 줄여 지속
    교체 지원 가전제품 12→6종 축소…車 등 보조금 감소 전망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내수 침체를 타개하기 위해 고심 중인 중국이 일부 범위를 줄여 내년에도 '이구환신'(以舊換新·낡은 소비재의 신제품 교체 지원) 정책을 이어가기로 했다.
    31일 신화통신 등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재정부는 전날 '2026년 대규모 설비 갱신 및 소비품 이구환신 정책 실시에 관한 통지'를 발표했다.
    중국은 내수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다는 우려 속에 지난해부터 생산 설비 교체와 소비재 신제품 교체에 보조금을 지급해왔고, 올해에도 정부 재정을 투입해 정책을 이어 나갔다.
    하지만 중국 업계가 대대적 판촉 행사를 하는 솽스이(雙十一·11월11일)가 있었던 지난달에도 소매 판매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1.3%에 그치는 등 중국 내수는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 맞먹는 침체를 보이고 있다.
    중국의 내년 보조금 정책은 자동차 폐차와 자동차 교체, 가전, 스마트 제품 등 네 가지 범주로 구성됐고, 올해까지 있었던 인테리어와 전기자전거는 빠졌다.
    세부 항목에서도 내년에 보조금 적용이 유지되는 가전제품은 냉장고·세탁기·텔레비전·에어컨·컴퓨터·정수기 등 6종으로 줄어들었고, 올해 포함됐던 온수기·가스레인지·후드·전자레인지·식기세척기·밥솥은 제외되는 등 리스트 조정이 있었다.
    반면 스마트 제품 부문에서는 종전의 휴대전화, 태블릿, 스마트워치에 스마트안경이 추가되는 등 범위가 늘어난 분야도 있다. 노인용을 포함한 가정용 스마트 제품 신규 구매에도 보조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보조금 규모는 전반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구형 내연기관 자동차 폐차 및 신에너지차·저배기량 자동차 교체 보조금은 올해의 1만5천∼2만위안(약 300만∼400만원)의 정액제에서 신차 구매 가격의 10∼12%(최고 1만5천∼2만위안) 정률제로 조정된다.
    추이둥수 중국자동차유통협회 승용차시장정보연석분회 비서장은 이번 자동차 보조금 정책 발표가 춘제(중국의 설)를 앞두고 자동차 시장에 추진력을 제공할 것이라며, 국가 보조금의 정률제 전환은 저가 전기차의 보조금을 낮춰 고급 전기차가 수혜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적용 품목 범위가 줄어든 가전제품의 경우에도 보조금 비율이 최고 20%에서 15%로 낮아졌고, 최대 한도도 2천위안(약 40만원)에서 1천500위안(약 30만원)으로 축소된다.
    중국 정부는 내년 1분기 625억위안(약 13조원)의 초장기 특별국채를 발행해 보조금 정책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xi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