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진흥원장에는 김은경 교수 임명제청

(서울=연합뉴스) 강수련 기자 = 금융위원회는 이억원 위원장이 신임 예금보험공사 사장으로 김성식 법무법인 원 변호사를, 서민금융진흥원장 및 신용회복위원장으로 김은경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임명 제청했다고 30일 밝혔다.
김성식 내정자는 1998년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해 30년 이상 판사와 변호사로 재직했다.
금융 관련 업무를 해온 공정거래 분야 전문가다.
금융위는 "부실 금융기관 지정 및 파산절차, 금융산업 전반에 대한 풍부한 법률 기반의 실무경험과 전문지식을 통해 예금보험제도의 법적 안정성을 강화하고 기금 건전성을 제고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 내정자는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시험 동기다.
이 대통령의 경기지사 재임 시절 직권남용 혐의 관련 재판에서 변호인단으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경 내정자는 20년간 교수로 재직했으며 2020∼2023년 금융감독원 소비자보호처장으로 재직했다.
금융위는 "학문적 소양과 금융감독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 취약계층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지원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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