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2026년 1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발표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중소기업들의 내년 1월 경기 전망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30일 발표한 '2026년 1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의 결과에 따르면 내년 1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9.3으로 이달보다 2.8포인트(p)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서는 11.2포인트 올랐다.
경기전망지수는 중소기업 3천136개사를 대상으로 경기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값으로, 그 수치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많음을 나타내며,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뜻한다.
업황전망 SBHI는 지난 6월부터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제조업의 1월 경기전망은 이달보다 1.6포인트 상승한 82.2이고, 비제조업은 3.2포인트 오른 77.9로 나타났다.
제조업 부문에서는 금속가공제품, 1차금속을 중심으로 12개 업종이 상승했으나 산업용 기계 및 장비수리업,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 제품 등 11개 업종은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이 1.7포인트 올랐고, 서비스업도 3.5포인트 상승했다.
전산업의 항목별 전망은 자금 사정(75.8→81.8), 영업이익(74.3→77.2), 수출(82.2→83.8), 내수판매(76.6→77.6) 모두 개선됐다.
최근 3년간 같은 달 평균치와 비교해보면 제조업에서는 고용을 제외한 다른 항목은 이전 3년 평균치보다 나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비제조업에서는 수출, 고용을 제외한 모든 항목이 이전 3년 평균치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중소기업들이 꼽은 12월 경영상 애로요인은 '매출(제품판매) 부진'이 52.8%로 가장 많았고, 인건비 상승(38.0%), 원자재(원재료) 가격상승(31.2%), 업체 간 경쟁 심화(25.9%)가 뒤를 이었다.
중소제조업의 11월 평균가동률은 77.9%로 전달 대비로 7.6%포인트, 작년 같은 달 대비로는 5.7%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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