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작전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과테말라에서 시외버스가 도로를 이탈해 계곡으로 추락하면서 승객 15명이 사망했다. 과테말라 정부는 3일간의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28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사고는 26일 밤 과테말라 서부 토토니카판 마을 외곽의 도로인 인터아메리칸로드에서 발생했다.
당국은 구조대원들이 사고 현장에서 시신을 수습하고 부상자를 구조하는 데 2시간 이상 걸렸다고 전했다. 부상자 15명은 지역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베르나르도 아레발로 과테말라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비극적 사고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 피해자 지원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과테말라는 산악 지형이 많은 나라로 교통 규제가 느슨하게 시행되고 있고, 많은 마을과 도시가 좁은 2차선 도로로 연결돼 있어 교통사고가 흔하게 발생한다.
과테말라 정부 기관인 국가교통안전관측소는 지난 10월 발표에서 올해 들어 과테말라에서 대중교통 차량 446대가 사고를 당했고, 이로 인해 10월까지 111명이 사망하고 600명 이상이 다쳤다고 밝혔다.
withwi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