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롯데칠성[005300] 주가가 11일 내년 실적 개선 기대에 급등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칠성은 전장 대비 9.50% 오른 14만1천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5만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롯데칠성 우선주도 7.04% 오른 7만7천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가 미국 빅테크 기업 오라클 실적 부진에 0.59% 내린 것과 대조적이다.
이날 증권가에서 내년 롯데칠성의 호실적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온 점이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지난해부터 진행된 수익성 개선 프로젝트가 3분기 종료돼 일회성 비용 지출이 마무리되면서 내년에 롯데칠성의 해외 자회사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최근 주요 원당 생산 국가인 브라질과 인도의 작황 호조로 원당 공급 증가가 전망되며 원당 가격이 하락 중"이라며 "최근 원화 약세로 수입 원재료에 대한 원가 부담이 상승했으나 내년 원당 가격은 원화 투입 가격 기준 올해보다 두 자릿수 이상 하락할 전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년 연간 영업이익은 2천344억원으로 올해(1천870억원)보다 25%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mylux@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