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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회장 선거 열흘 앞으로…최종 후보 3인 공약집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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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회장 선거 열흘 앞으로…최종 후보 3인 공약집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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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투협회장 선거 열흘 앞으로…최종 후보 3인 공약집 배포
    업계 요구 잇따라…노조 "금투 산업을 국가경제 핵심으로 발전시켜야"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오는 18일 치러지는 차기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의 최종 후보 3명이 회원사들에 공약집을 정식으로 배포하며 본격적으로 선거 운동을 전개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유석 금투협 현 회장, 이현승 전 KB자산운용 대표, 황성엽 신영증권[001720] 대표 등 후보 3명의 공약이 담긴 소견 발표 자료가 최근 각 회원사에 배포됐다.
    자료에서 서유석 후보는 최우선 현안 과제로 국고채 전문 딜러(PD) 입찰 담합 과징금 해결, 발행어음인가와 종합금융투자계좌(IMA) 지정의 성공적 마무리 및 향후 신규 지정 요건 완화 추진, 교육세율 인상 대응 및 유가증권 손익 통산 허용 건의,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코스피 5,000 이후)를 여는 다양한 정책 개발 및 제안 등을 꼽았다.
    그는 "증권사, 자산 운용사, 부동산 신탁사, 선물사를 모두 아우르는 폭넓은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도 '회원사를 주인으로 모시고 일하는 협회장'으로서 우리 업계와 자본 시장의 과제를 하나씩 해결하며 한 단계 더 진전된 성과를 만들어 낼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이현승 후보는 핵심 공약으로 대형 증권사의 IMA·발행어음 사업 인가 및 중형사의 단계적 발행어음 확대 지원,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펀드까지 확대 및 배당소득세율의 추가 인하 건의, 선택형·복수 기금 구조·민간 운용 중심의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등을 제시했다.
    그는 "민관(民官), 증권사, 운용사, 대형사, 중소형사, 외국계 기업, 국내 기업 모두에서 경력을 쌓아 왔다"면서 "회원사와 함께 자본 시장이 직면한 과제를 풀어가며 회원사의 든든한 동반자, 진정한 대변자가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성엽 후보는 자본 시장에 대한 비전으로 국가 전략 산업의 핵심 동반자를 은행 중심에서 자본 시장 중심으로, 부동산에 편중된 가계 자산의 흐름을 증시 및 연금 시장으로, 규제 리스크를 낮추기 위해 자율 규제 기능 강화로 등을 제시했다.
    그는 "금융투자협회는 회원사의 지혜를 모으고 원활한 소통을 돕는 '전략 플랫폼이자 정책 교두보'가 돼야 한다"며 "늘 낮은 자세로 현장에서 회원사와 함께 호흡하며 변화의 길을 찾겠다"고 말했다.

    선거 운동이 본격화하면서 차기 회장에 대한 업계의 요구도 이어지고 있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한국금융투자협회지부는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 로비에 차기 회장에게 바라는 사항을 적은 현수막을 내걸었다.
    노조는 금융투자 산업을 경제 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넘어 국가 경제의 핵심 산업으로 발전시킬 것, 대정부·국회·시장 참여자와의 협력 강화를 위해 필요한 재원을 충분히 확보하고 예산 조달 구조를 혁신할 것, 합당한 보상 체계와 공정한 평가 시스템을 마련할 것 등을 요구했다.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최근 '금투협회장 후보에게 던지는 10개 질문' 논평을 내고 "언론을 통해 알려진 후보들의 공약은 정책, 인허가, 상품, 실천력 등 구호들로 가득 차 있다"면서도 "투자자 보호 제고 및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아서 자본 시장의 품질이라 할 수 있는 시가총액 및 주가 밸류에이션을 높이겠다는 후보는 보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과 해소 방안에 대한 답변, 집중 투표제 의무화·감사위원의 분리 선출 확대·감사위원 선임·해임 시 최대 주주와 특수 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3% 룰' 등 개정 상법에 대한 의견, 자사주 소각 원칙에 대한 입장 등을 요구했다.
    금투협 차기 회장 선거는 오는 18일 금투센터 불스홀에서 열리는 임시 총회에서 진행된다.
    선거는 회원사의 비밀 투표로 진행되며 투표권은 회원사의 규모와 회비 납부액 등에 따라 차등해 주어진다.
    차기 회장의 임기는 내년 1월부터 오는 2028년 12월까지 총 3년이다.
    eng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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