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엔비디아 호실적에 힘입어 20일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주가가 일제히 오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6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3.63% 오른 1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한때 10만9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도 5.34% 오른 59만2천원에 거래 중이다.
뉴욕증시 장 마감 후 엔비디아가 역대 최대 실적을 발표하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엔비디아는 자체 회계연도 3분기(8∼10월)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 증가해 사상 최대인 570억1천만 달러(약 83조4천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549억2천만 달러를 웃돈 수치다.
이에 시간 외 거래에서 엔비디아는 5% 급등했다.
한지영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엔비디아는 세간의 우려와 기대를 모두 뛰어넘는 실적을 보였다"며 "엔비디아 '깜짝 실적' 효과로 반도체를 포함한 국내 대형주들의 투자심리가 호전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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