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인공지능(AI) 거품' 우려에 미국 기술주 약세가 지속되면서 19일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주가가 동반 하락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1.33% 내린 9만6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 이어 이틀째 약세다.
한때 9만4천60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장중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은 일부 축소됐다.
SK하이닉스도 전장 대비 1.40% 내린 56만2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54만6천원까지 내렸으나 저가 매수세에 하락폭은 줄었다.
엔비디아의 3분기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지속하는 인공지능(AI) 거품 논란에 미국 기술주가 급락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2.8% 급락했으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2.3%)는 나흘째 약세를 지속했다.
외국인이 이들 종목을 대거 순매도하며 주가를 끌어 내렸다. 이날 외국인 순매도 상위 1위와 2위는 각각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로 각각 4천640억원, 2천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1천250억원, 4천280억원 순매수하며 주가 하방을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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