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개발사 리트레일, 지스타 현장서 인터뷰

(부산=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웹젠[069080]의 서브컬처(애니메이션풍) 게임 차기작 '게이트 오브 게이츠' 제작진이 "캐릭터 육성 과정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밝혔다.
'게이트 오브 게이츠'를 만들고 있는 국내 개발사 리트레일의 박찬혁 기획팀장은 14일 지스타 2025 현장에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설명했다.
웹젠이 퍼블리싱하고 리트레일이 개발하는 '게이트 오브 게이츠'는 최대 12명의 캐릭터가 사각 타일 모양의 전장에 배치해 몰려오는 적을 처치하는 전략 디펜스 게임이다.
박 팀장은 2019년 작 '명일방주'와의 유사성과 관련해 "저도 그 게임을 즐기고 있는데, 강한 특정 캐릭터만 쓰는 식으로 전략이 고착화된 상태"라며 "우리 게임은 무작위 요소가 가미된 덱 생성 시스템으로 고착화를 피했다"라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작전 분석실'을 통해 육성할 12명의 캐릭터와 능력치 변화에 영향을 주는 카드를 조합하고, 전투를 3회까지 치르며 무작위로 바뀌는 능력치를 조정해 캐릭터를 육성하게 된다.
박 팀장은 "반복적인 육성에 따른 피로도 문제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라며 "처음에는 육성에 내러티브도 넣고 호흡을 길게 잡았지만 결국 로그라이크(판마다 구성이 바뀌는 장르) 방식을 택했다"라고 설명했다.
게임의 BM(수익모델), 출시 일정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박 팀장은 "현재 1년 정도 개발이 진행됐고 제작팀 인원은 30명 정도"라며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에 유저들에게 선보이고 싶지만 협의나 조율이 필요할 것 같고, 최대한 빨리 만들어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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