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의 거짓·브라운더스트2 견조한 실적…'셰이프 오브 드림즈'도 기여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네오위즈가 PC·모바일 플랫폼 양쪽에서 신작 및 기존 작품 흥행을 거두며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네오위즈[095660]는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26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10%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은 1천27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6.8% 증가했다. 순이익은 250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구성별로 보면 PC·콘솔 게임 매출은 58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9%, 직전 분기 대비 2.2% 늘었다.
올해 첫 스토리 확장 DLC(다운로드 가능 콘텐츠)를 출시한 'P의 거짓'이 견조한 판매 성과를 거두고 있고, 네오위즈가 지난 9월 퍼블리싱해 출시한 인디 게임 '셰이프 오브 드림즈'도 출시 직후 스팀에서 인기 작품에 오르며 성과에 기여했다.
모바일 매출은 58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8.1% 늘었다. 대표작 '브라운더스트2' 출시 2주년 매출이 이연됨과 동시에 후속 이벤트로 매출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총 영업비용은 1천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6.5%, 전분기 대비 10.4% 늘었다.
'브라운더스트2' 매출 증가와 '셰이프 오브 드림즈' 신규 출시에 따라 플랫폼 수수료 등이 포함된 변동비는 작년 동기 대비 76.1% 늘어난 453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인건비는 366억원으로 같은 기간 4.1% 감소했고 마케팅비도 84억원으로 19.2% 줄었다.
네오위즈는 '브라운더스트2'가 7개 분기 연속으로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말 '브라운더스트2'를 PC 게임 플랫폼 스팀에 출시하고, 2026년 이후로도 팬 중심의 서비스를 통해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P의 거짓'은 연말 플랫폼별 대형 프로모션을 통해 다시 한번 본편 및 DLC 판매 동력을 재확인하고, 성과 흐름을 이어갈 계획이다.
네오위즈는 올해 지스타(G-STAR) 2025에 참가해 인디 게임 대표작 '산나비' 시리즈의 후속작 '산나비 외전: 귀신 쓰인 날'을 선보인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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